
190일 후 활짝 꽃피울 ‘2026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가 본격적인 준비 단계에 들어섰다.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15일 김태흠 충남도지사의 태안 방문 일정에 맞춰 나라키움 태안정책연수원에서 준비상황보고회를 열고, 박람회 추진 현황을 점검하며 성공 개최를 다짐했다.
이번 박람회는 내년 4월 25일부터 5월 24일까지 30일간 태안 안면도 꽃지해안공원과 안면도 수목원·지방정원 일원에서 ‘자연에서 찾는 건강한 미래, 원예·치유’를 주제로 열린다.
조직위는 이미 행사장 설계를 완료하고 이달 안에 공사를 시작, 내년 2월 준공을 목표로 속도를 내고 있다. 전시관은 △특별관 △산업관 △첨단원예체험관 △치유농업관 △국제교류관 등 다섯 개로 나뉘며, 각 관은 원예와 치유의 메시지를 담은 스토리형 콘텐츠로 구성될 예정이다. 현재 각 전시관별 세부 전시 구상을 위한 용역이 진행 중이다.
행사장 야외 공간은 ‘자연 속 치유’를 주제로 한 △야외정원 △치유정원 △초화류 식재지 △원예놀이 공간 등으로 꾸며진다. 구근류와 초화류 식재 설계·계약도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다.
박람회 개·폐막식은 각각 4월 25일과 5월 24일에 개최되며, 스토리가 있는 연출을 통해 박람회의 주제와 상징성을 전달한다. 행사 기간에는 특별공연과 상설 프로그램, 체험형 이벤트 등 다채로운 즐길 거리가 펼쳐지고, 탄소중립과 지속가능성을 주제로 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또한 안면도수목원과 지방정원을 연계한 행사로 지역의 정원문화와 치유 관광의 매력을 함께 선보일 계획이다.
조직위는 박람회장을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기업 참여 확대와 국제 교류 강화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원예·치유 산업의 대중화와 전문화를 위한 국제포럼 및 학술행사도 추진 중이다.
한편 관람객 편의를 위한 교통·주차대책과 함께, 지역 음식점·숙박업소를 대상으로 한 친절·위생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해 ‘태안형 환대문화’를 조성할 방침이다.
이날 보고회에는 김태흠 지사와 가세로 태안군수, 오진기 조직위 사무총장, 자문위원 등 60여 명이 참석해 박람회 준비사항을 공유하고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김태흠 지사는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는 충남 관광과 치유산업의 성장동력이자 지역경제의 새로운 활력소가 될 것”이라며 “도와 군, 조직위가 원팀으로 협력해 반드시 성공적인 박람회를 만들어가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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