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합뉴스]
지난달 외국인 투자자들이 한국 주식과 채권을 90억 달러 넘게 사들였다. 반도체 호조에 주식자금 순유입 규모가 1년 7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한 영향이 컸다.
한국은행이 15일 발표한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9월 중 외국인 증권(주식·채권) 투자 자금은 91억2000만 달러 순유입됐다. 지난달 말 원·달러 환율(1402.9원) 기준으로 약 12조7944억원 규모다. 순유입은 한국 주식·채권 시장에 들어온 외국인 투자 자금이 빠져나간 자금보다 많았다는 의미다.
증권 종류별로는 외국인 주식 자금이 43억4000만 달러, 채권 자금이 47억8000만 달러 각각 유입됐다. 주식 자금은 지난 5월부터 5개월 연속 매수 우위를 기록했으며, 순유입 규모는 지난해 2월(+55억9000만달러) 이후 1년7개월 만에 최대치다.
채권 자금은 8월 7억7000만 달러 순매도에서 매수 우위로 돌아섰다. 한은 관계자는 "주식 자금은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 등에 힘입어 전기·전자 업종을 중심으로 순유입이 확대됐다"며 "채권 자금은 대규모 국고채 만기 상환에도 중장기 채권 매입 수요가 확대돼 순유입으로 전환됐다"고 분석했다.
한국 국채의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은 지난달 월평균 20bp(1bp=0.01%포인트)로, 전월(21bp)보다 1bp 하락했다. 9월 중 원·달러 환율 평균 변동 폭과 변동률(전일 대비)은 각각 3.9원, 0.28%로 전월(5.8원, 0.42%)보다 축소됐다.
한국은행이 15일 발표한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9월 중 외국인 증권(주식·채권) 투자 자금은 91억2000만 달러 순유입됐다. 지난달 말 원·달러 환율(1402.9원) 기준으로 약 12조7944억원 규모다. 순유입은 한국 주식·채권 시장에 들어온 외국인 투자 자금이 빠져나간 자금보다 많았다는 의미다.
증권 종류별로는 외국인 주식 자금이 43억4000만 달러, 채권 자금이 47억8000만 달러 각각 유입됐다. 주식 자금은 지난 5월부터 5개월 연속 매수 우위를 기록했으며, 순유입 규모는 지난해 2월(+55억9000만달러) 이후 1년7개월 만에 최대치다.
채권 자금은 8월 7억7000만 달러 순매도에서 매수 우위로 돌아섰다. 한은 관계자는 "주식 자금은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 등에 힘입어 전기·전자 업종을 중심으로 순유입이 확대됐다"며 "채권 자금은 대규모 국고채 만기 상환에도 중장기 채권 매입 수요가 확대돼 순유입으로 전환됐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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