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버린 AI’는 특정 국가나 기관이 자체 데이터·인프라·인력을 기반으로 외부 플랫폼 의존 없이 독립적으로 인공지능(AI)을 개발하고 운영해 데이터 주권과 안전성을 확보하는 새로운 정책 패러다임이다.
DETA는 인공지능(AI), 사이버보안, 양자기술 등 첨단 분야의 협력을 목표로 전 세계 지방정부가 참여하는 국제 협의체다. 올해 벨기에 브뤼셀에서 개최된 제2회 서밋에는 플란더스 수상, 에밀리아로마냐 주지사 등 유럽 주요 11개 지방정부 대표와 글로벌 기술기관 관계자 등 국제 인사가 참석했다.
고영인 경기도 경제부지사가 단장으로 이끄는 대표단은 서밋 본회의에서 ‘소버린 AI, 지방정부가 주도하는 AI 주권모델’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또한 프랑스 CEA-LIST(시스템 및 기술 통합 연구소), 벨기에 디지털 플란더스 AI 센터, IDLab(인터넷기술 및 데이터과학 연구소), IMEC(반도체 기술 개발 연구기관) 등 유럽 대표 연구기관과 공동연구·기술교류·AI 인재양성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고영인 부지사는 "경기도는 지자체 최초로 독자적인 소버린 AI 플랫폼을 구축해 행정과 복지 서비스에 적용하고 있다"며 "국제 협력을 강화해 경기도가 글로벌 소버린 AI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고, 도민이 체감하는 AI 혁신 성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도는 후속 과제로 △도내 AI 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 △글로벌 공동연구 및 인재 교류 확대 △해외 현지 기술 실증 확산 △제3기 DETA 순환의장직 수행을 통한 국제 협력 리더십 강화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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