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 철원군의 ‘두루미의 보물찾기’가 짧은 기간 내에 3만명 이상의 많은 사람이 방문하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16일 철원군에 따르면 지난달 26일부터 오는 26일까지 열리는 디지털 보물찾기는 경제적으로 번성했던 1930년대 철원 시가지를 재현한 철원역사문화공원에서 독립운동 테마의 철원애국단과 철원의 역사를 소재로 한 두루미의 보물찾기이다.
철원애국단은 철원을 중심으로 활동했던 실존 항일독립운동 단체 철원애국단을 모티브로 한 콘텐츠로 철원역사문화공원의 다양한 장소와 공간을 경험하도록 설계되었다. 철원의 독립자금을 임시정부 요원에게 전달한다는 콘셉트는 참가자에게 일제강점기 독립운동가가 되는 경험을 제공한다.
두루미의 보물찾기는 무료 콘텐츠이며 철원애국단은 유료 콘텐츠이지만 콘텐츠 가격만큼 철원사랑상품권을 제공한다. 플레이 완료 시 양우산과 야광팔찌 등의 랜덤 리워드를 지급한다. 두루미의 보물찾기의 경우 철원의 다양한 농특산물 등을 실물 리워드로 제공한다. 이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농특산물 홍보에 기여하고 있다.
이 기간에 노동당사와 철원역사문화공원에서는 2025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철원 노동당사 행사가 함께 진행된다. 관람객들은 낮에는 철원역사문화를 소재로 한 콘텐츠를 즐기고 밤에는 화려한 미디어아트를 감상하면서 낮과 밤이 다른 철원의 매력에 빠져들게 된다.
철원군 관계자는 “지역의 문화와 스토리를 결합한 새로운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며 “체류형 관광객을 유치해 천만 관광객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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