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폭주하는 코스피, 사상 최고치 하루 만에 경신…'사천피' 기대감도 생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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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하루 만에 재경신했다. 일각에서는 ‘사천피’(코스피 4000포인트)를 기대하는 전망도 나온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91.09포인트(2.49%) 오른 3748.37에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527억원, 7422억원 순매수했다. 개인은 1조3940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삼성전자(2.84%) △SK하이닉스(7.10%) △LG에너지솔루션(8.80%) △삼성전자우(1.35%) △현대차(8.28%) △기아(7.23%) 등이 강세를 나타냈으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1.89%)가 약세를 보였다.
 
자동차 업종의 경우 베선트 재무장관에 이어 김용범 정책실장의 한·미 관세협상에 대한 긍정적인 발언과 전통 배당주 대비 배당 매력이 부각된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한·미 관세협상이 성공적으로 타결될 경우 수혜를 가장 많이 받을 업종 중 하나로 꼽힌다.
 
반도체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모두 신고가를 경신했고, 슈퍼사이클 도래에 대한 기대감이 지속되고 있다. 이차전지 관련 종목의 경우 9월 전 세계 전기차 예상 판매량이 210만대로 역사상 최대치를 기록하는 등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 증권업도 고객 예탁금이 80조원을 돌파하고, 신용융자 잔고도 23조3000억원에 달하는 등 코스피 신고가 랠리에서 대표적인 수혜 업종으로 꼽힌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반도체 순환매할 틈도 없이 신고가를 경신했고, 오늘은 자동차도 상승했다”며 “업종별로 반도체, 자동차, 이차전지가 상승했고 방산, 지주, 금융지주 등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같은 날 코스닥은 0.69포인트(0.08%) 오른 865.41에 장을 마쳤다. 개인은 3484억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69억원, 2362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종목에서는 △에코프로비엠(14.22%) △에코프로(14.03%) △파마리서치(2.55%) △HLB(3.24%) △삼천당제약(3.06%) 등이 상승세를 보였으며, △알테오젠(-2.92%) △레인보우로보틱스(-1.43%) △펩트론(-3.75%) △리가켐바이오(-7.98%) △에이비엘바이오(-4.22%) 등이 하락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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