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싱가포르, 연말 대중교통 요금 5%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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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싱가포르 정부가 올해 연말부터 대중교통 요금을 인상한다. 싱가포르 교통부 산하 공공교통심의위원회(PTC)는 12월 27일부터 지하철(MRT), 경전철(LRT), 버스 요금을 평균 5% 인상한다고 14일 발표했다. 지난해에도 6% 올린 바 있다.

 

공공교통심의위원회는 근원 인플레이션율(교통, 주택 등 정부 정책의 영향을 크게 받는 항목을 제외한 물가상승률)과 임금 상승률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요금 조정 폭을 결정하고 있다.

 

이번 인상에 따라 IC카드 이용 시 성인 기본 요금은 9~10센트(약 11~12엔) 오른다. 학생·노인·장애인용 카드의 경우 최초 3.2㎞까지의 요금은 현행 수준을 유지하지만, 이를 초과하면 3~4센트 인상된다.

 

주요 정류장에만 정차하는 급행버스의 경우 IC카드를 사용하는 성인 요금이 49~50센트 오르며, 학생·노인·장애인용 카드는 20~24센트 인상된다. 반면 현금 결제 및 정기권(Monthly Pass)은 성인과 노인 모두 최대 5% 인하된다.

 

공공교통심의위원회는 성명을 통해 “승객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지난 3년간 인상률을 점진적으로 낮춰왔다”며 “생활비 상승으로 이어지는 효과를 완화하기 위해 이번에는 전체 인상 폭을 5%로 제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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