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럼프 대통령이 탄 것으로 추정되는 차량 행렬이 이날 오전 9시8분께 그의 마러라고 별장을 출발, 시가지 내 자신이 소유한 트럼프 인터내셔널 골프 클럽으로 향하는 모습이 목격됐다.
경찰은 팜비치 섬의 마러라고 별장에서 웨스트팜비치의 골프장으로 이어지는 약 5분 거리 도로를 10분 동안 통제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동선을 따라가는 백악관 풀기자단도 "대통령이 9시15분에 골프장에 도착했다"고 공지했다.
손정의 일본 소프트뱅크 회장의 초청으로 마련된 이날 행사는 한국을 비롯해 일본과 대만 등 아시아 우방국의 대표적 기업인들이 트럼프 대통령을 비롯한 미국 정부 인사 등과 함께 골프를 치는 자리다.
통상 4인 1조로 진행되는 골프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누구와 한 조가 될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백악관 풀기자로 동행한 워싱턴포스트 기자도 "누가 오늘 그의 동반자가 되는지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골프장 도착 시간으로 미뤄 오전 10시께 각 조가 각 홀에서 동시 티오프하는 '샷건' 방식으로 라운딩이 시작됐을 것으로 짐작된다.
이날 미국 곳곳에서 트럼프 대통령에 반대하는 '노 킹스' 시위가 열릴 예정이며, 팜비치에서도 약 4곳에서 시위가 예상된다고 현지 언론은 보도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동선 주변에는 시위대가 눈에 띄지 않았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