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통화기금(IMF)은 14일 발표한 ‘세계경제전망’에서 태국의 2025년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2.0%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 7월 발표한 예측치를 그대로 유지한 것이다.
IMF에 따르면 태국의 성장률 전망치는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회원국 가운데 최저 수준이다. 태국을 포함한 아세안 주요 5개국(태국·인도네시아·필리핀·말레이시아·싱가포르)의 2025년 평균 성장률 전망은 4.2%로, 7월의 4.1%에서 소폭 상향됐다.
한편 IMF는 2026년 태국의 성장률을 1.6%로 예상했다. 이는 이전 전망치인 1.7%에서 0.1%포인트 낮춘 것이다.
IMF는 보고서에서 트럼프 미 행정부의 관세 정책과 관련해 “각국에 부과된 관세율이 정점보다는 낮아졌으나, 여전히 세계 경제 전반에 불확실성을 남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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