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카이치, 참의원서도 총리 선출...日 사상 첫 여성 총리

참의원서 총 125표를 얻어 과반 득표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자민당 총재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자민당 총재가 21일 중의원(하원)에 이어 참의원(상원) 총리 지명 선거 결선 투표에서도 승리하며 총리로 공식 선출됐다.

21일 교도통신 등 일본 매체들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15분경 참의원에서 진행된 결선투표에서 다카이치 총재는 총 246표 중 125표를 얻어 과반 기준인 124표를 넘겼다.

앞서 오후 2시경 실시된 1차 투표에서는 123표를 얻어 과반에 1표 부족해 결선으로 이어졌으며, 노다 요시히코 입헌민주당 대표 44표, 타마키 유이치로 국민민주당 대표 25표, 사이토 테츠오 공명당 대표가 21표를 각각 얻었다.

이로써 다카이치 총재는 앞서 중의원(하원) 투표에서 과반을 확보한 데 이어 양원 투표를 모두 통과하며 일본 제104대 총리로 공식 선출된 가운데 일본 역사상 첫 여성 총리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