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기후변화와 글로벌 교역 확대 등으로 외래 전염병 유입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양식업계를 비롯한 수산업 전반에 대한 방역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해양수산부는 전염병 발생 시 초동 대응 속도를 높이고 기관 간 협력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수산생물 전염병 도상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훈련은 수품원의 진행으로 새우의 간·췌장이 괴사하는 급성간췌장괴사병, 잉어의 아가미 괴사, 장내 출혈 등을 일으키는 잉어봄바이러스병 등 법정 전염병이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실제 상황과 유사하게 적용할 예정이다.
해수부는 방역 지휘와 제도적·재정적 지원을,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은 역학조사와 상황 전파를, 지방자치단체는 최초 의심신고와 현장 대응을 담당한다. 이번 훈련을 통해 예찰·진단, 살처분, 이동 통제 등 방역 절차를 종합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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