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주민감사청구시민협의회 경북본부, 상주·김천·봉화 지회 공식 출범

  • 지방 선거 앞두고 공공감시·시민권익 활동 본격화

사단법인 한국주민감사청구시민협의회 경북본부 회의 모습 사진김규남 기자
사단법인 한국주민감사청구시민협의회 경북본부 회의 모습. [사진=김규남 기자]
 
제9회 지방 선거를 목전에 두고 있는 가운데 사단법인 한국주민감사청구시민협의회 경북본부가 본연의 임무인 부정 불법 행위에 대한 감시 기능을 극대화 하기 위해 전열을 정비하고 있다.  

사단법인 한국주민감사청구시민협의회 경북본부는 지난 30일 오후 구미시 경북본부 사무실에서 상주시·김천시·봉화군 지회에 대한 공식 임명장 수여식을 갖고 경북 지역 내 조직과 활동 기반을 한층 강화했다.

한국주민감사청구시민협의회는 대의민주주의와 간접민주주의 체제 하에서 지방의회 및 집행부가 주민의 의사에 반하는 정책의 입안과 집행을 하는 것을 방지하는 최후 보루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주민감사청구·주민소송·주민소환 등 직접 민주주의 제도를 실질적으로 활용하는 시민참여형 감시·견제 단체다.

지난 2020년 행정안전부 감사과 제2020-11호 허가를 받아 출범했다. 경북본부는 지난 8월 15일 창립 이후 영천·구미·경산지회를 시작으로 이날 상주·김천·봉화 지회를 추가 설립하며 도 내 주요 시·군으로 조직 확장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임명은 경북본부가 도민의 권리 보호 및 공공 행정 감시 역량을 지역별로 강화하기 위한 조치로 각 지역에서 신뢰성과 현장 경험을 갖춘 인사를 중심으로 지회장을 선임했다.
 
변상범 사단법인 한국주민감사청구시민협의회 경북본부장 사진김규남 기자
변상범 사단법인 한국주민감사청구시민협의회 경북본부장. [사진=김규남 기자]
 
이날 임명된 우병학 상주지회장은 법무법인 사무국장을 역임했으며, 교육지원청·법무부·체육회·교도소 등 다수 공공 기관 위원 활동을 통해 공공 행정 현장을 두루 경험해 왔다. 이의 공로로 자랑스러운 상주시민상과 국민훈장 목련장을 수훈해 그간 행한 공익 활동의 성과를 증명하고 있다.

우병학 상주지회장은 취임 소감에서 “시민의 권리 보호는 제도를 아는 데서 시작된다”며 “상주 시민들이 공공 행정의 주체로서 당당히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제도 공유와 공감대 확산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임덕수 김천지회장은 김천시 자치행정국장을 지낸 공직 출신으로, 현재 경북보건대학교 신중년사관학교 교무실장을 맡으며 지역 인재 교육에도 기여하고 있다.

임덕수 지회장은 “공직에서 쌓은 경험은 결국 지역사회로 돌아가야 한다”며 “김천 시민과 함께 깨끗하고 책임 있는 행정 문화를 정착 시키는 데 마지막 열정을 쏟겠다”고 말했다.

우영달 봉화지회장은 50대의 젊은 지역 실천형 인사로, 주민들과의 현장 소통과 실질적인 문제 해결 중심의 활동을 꾸준히 이어온 봉화 지역의 숨은 일꾼이다 .

우영달 지회장은 “최근 봉화가 좋지 않은 정치 이슈로 주목을 받았던 만큼, 더욱 투명하고 정정당당한 지역 환경을 만들 필요가 있다”며 “군민과 함께 깨끗한 봉화를 만들어가는 지회 활동을 펼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변상범 경북본부장은  “지방 행정 감시는 특정 단체의 활동이 아니라 시민의 권리다. 지역 곳곳에 시민 주도의 공공 감시 체계가 자리 잡을 때 행정이 바로 서고 지역이 건강해진다. 이번 지회 출범을 계기로 경북 곳곳에서 시민 권익 보호 활동을 더욱 체계적으로 펼쳐가겠다”고 말했다.

향후 '주민감사청구 시민협의회 경북본부'는 향후 경북 각 지역의 지회와 함께 주민감사청구 교육, 예산·행정 모니터링, 공익 제보 상담, 지역 현안 감시 활동 등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