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의 본질은 무엇인가. 국가와 군사 차원의 안보 정책 설계는 어떻게 이뤄지는가. 카를 폰 클라우제비츠(Carl von Clausewitz, 1780–1831)는 저서 ‘전쟁론(On War)’에서 전쟁을 단순한 무력 충돌이 아닌 정치의 연속으로 규정했다. 그리고 인간의 의지, 불확실성, 우연의 요소가 결합된 복합적 현상으로 파악했다. 또, 이성적 계산과 비이성적 요소가 맞물린 살아있는 현상으로 전쟁을 이해한다.
류제승 한국국가전략연구원 원장 겸 이사장이 펴낸 ‘전쟁을 알아야 평화를 이룬다’는 클라우제비츠를 통해 오늘날 대한민국이 나아가야 할 안정과 평화의 길이 무엇인지 통찰한다.
‘전쟁을 알아야 평화를 이룬다’는 단순한 군사 이론서가 아니다. 철학과 윤리, 인문학적 성찰을 아우르고 있다. 저자는 인공지능(AI)이 인간의 판단을 대신하는 시대에서 전쟁을 피하기 위한 조건으로서 ‘평화를 위한 지식’을 제시한다. 특히 그 지식의 핵심을 인간의 자기성찰에서 찾는다. 독자는 기술적 진보가 아니라 인간의 성숙이야말로 평화의 전제임을 깨닫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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