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금융지주회사의 당기순이익이 15조원을 웃돌며 반기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금융감독원은 올해 6월 말 기준 10개 금융지주회사(KB·신한·하나·우리·NH·iM·BNK·JB·한투·메리츠)의 연결당기순이익이 15조4428억원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작년 동기 대비 1조3872억원(9.9%) 증가한 수치로, 반기 기준 최대 실적이다.
권역별 이익(개별당기순이익) 비중은 은행이 59.0%로 가장 컸고, 이어 △금융투자 16.4% △보험 13.4% △여신전문금융사(여전사) 등(카드·캐피탈·저축은행 포함) 7.5% 순으로 뒤를 이었다.
이익 증감으로 봐도 은행이 전년 동기 대비 1조6898억원 늘며 가장 큰 증가율(19.3%)을 나타냈다. 금융투자도 17.9%(4390억원) 증가했다. 반면 보험과 여전사 등은 각각 932억원, 3343억원으로 3.8%, 20.0% 감소했다.
금융지주 연결 총자산의 경우 6월 말 기준 3867조5000억원으로, 작년 말 대비 112조8000억원(3.0%) 늘었다. 또 자산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비율은 6월 말 기준 1.04%로 작년 말 대비 0.14%포인트(p) 오르며 악화했다.
금감원은 "상반기 금융지주는 총자산 증가와 당기순이익 확대 등 양호한 실적을 시현했다"며 "다만 선제적 자산건전성 관리를 위한 금융지주 차원의 완충 능력 확보와 지속적인 차주의 이자 상환 부담 완화 노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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