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윤철 "석유화학 사업재편, 지지부진…골든타임 허비 안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4일 "민관이 함께 석유화학산업의 재도약도 이뤄내야 한다"며 "일부 산단과 기업의 사업재편이 여전히 지지부진해 업계 진정성에 시장의 의구심이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경고했다.

구 부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석유화학산업 구조개편 추진현황을 점검하고 "업계 스스로 약속한 시한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모든 산단과 업계는 속도전을 펼쳐달라"고 말했다.

그는 석화 업종 자율 구조조정과 관련해 "지금이 마지막 기회로 연말까지가 골든타임"이라며 "업계가 이번 골든타임을 허비한다면 정부와 채권금융기관도 조력자로만 남기는 힘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배가 기울 때 자기 짐만 지키려다 결국 침몰을 막지 못하는 우를 범해선 안 된다"고 덧붙였다.

자율 구조조정시 정부 지원도 약속했다. 구 부총리는 "뼈를 깎는 자구노력과 타당성 있는 사업재편은 정부도 적극 뒷받침할 것"이라며 "먼저 사업재편을 추진하는 산단·기업에는 더 빠른 지원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에서는 △철강산업 고도화 방안 △중소기업 지원체계 개선방안 등도 논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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