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디저트 카페 투썸플레이스가 올해 겨울 시즌을 맞아 대표 제품 '스초생(스트로베리 초콜릿 생크림)'을 중심으로 한 홀리데이 마케팅을 본격화한다.
투썸플레이스는 6일 서울 종로구 '투썸 2.0 안국' 매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열고 2025년 브랜드 방향성과 시즌 전략, 신제품 라인업을 공개하며 '겨울=스초생' 공식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투썸플레이스는 올해를 브랜드 리더십 확장의 원년으로 삼고, 콘텐츠·공간·제품 세 영역을 중심으로 브랜드 경험을 고도화하고 있다. 신제품 '과일생'과 '말차'를 통해 디저트 리더십을 공고히 하고 포르쉐 등 글로벌 브랜드와의 협업으로 프리미엄 이미지를 강화한 것이 핵심이다. 실제로 올해 초 출시한 '과일생 컬렉션'은 누적 판매 300만 개를 돌파했으며, '떠먹는 말차 아박'은 3개월 만에 100만 개가 팔리며 말차 시장의 흥행을 이끌었다.
투썸플레이스가 차세대 프리미엄 매장 '투썸 2.0'을 오픈한 것도 고객들에게 새로운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이날 간담회 장소였던 '투썸 2.0 안국'은 지난 9월 문을 연 강남점에 이은 두 번째 프리미엄 매장으로, 오는 8일 정식 오픈을 앞두고 있다. '투썸 2.0 강남'이 도시적 감각을 담았다면 안국점은 전통문화와 현대적 감성을 조화시킨 공간으로, 내·외국인 모두가 브랜드 정체성을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투썸플레이스는 2.0 매장을 출점하며 브랜드 정체성도 새롭게 다듬었다. 기존 '투썸플레이스' 대신 '투썸'으로 명칭을 단순화하고, 감각적인 신규 로고와 인테리어를 적용했다. 임혜순 투썸플레이스 마케팅총괄 전무는 "투썸은 23년이 된 장수 브랜드지만 시대 흐름에 맞춰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자 했다"며 "투썸이라는 브랜드명에 담긴 의미, '커피와 케이크가 함께할 때 완성되는 달콤한 경험'이라는 철학을 공간 전반에 녹였다"고 강조했다. 지난 9월 오픈한 '투썸 2.0 강남점'은 일반 직영점의 2배 이상 매출을 기록하며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홀리데이 캠페인은 '겨울은 스초생, 스초생은 지금'을 슬로건으로 내세웠다. 브랜드의 상징적 케이크 '스초생'은 2014년 출시 이후 10년 넘게 꾸준한 인기를 이어온 투썸의 시그니처 제품이다. 지난해 '겨울은 스초생의 계절' 캠페인으로 250만 개 판매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는 보다 진취적인 서사로 확장했다. 새 캠페인 모델로는 배우 박규영이 발탁됐다.
광고는 겨울을 기다리는 대신 직접 찾아 나서는 스토리로 구성됐다. 영화적 연출과 세련된 오브제 조합으로 투썸 특유의 감각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강조한다. 박경민 브랜드담당 이사는 "올해 캠페인은 한 편의 영화처럼 구성돼 스토리와 감성 모두에서 완성도를 높였다"며 "배우 박규영의 세련된 분위기가 브랜드의 미학적 이미지와 완벽히 맞아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시즌 대표 제품은 '스초생', '화이트 스초생', '말차 아박 홀케이크' 3종이다. '말차 아박 홀케이크'는 여름 시즌 인기를 누린 '떠먹는 말차 아박'을 홀케이크로 확장한 제품으로, 출시 직후부터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여기에 프랑스 꼬냑 브랜드 헤네시와 협업한 '헤네시 VSOP 케이크'도 새롭게 선보인다. 초콜릿 무스에 꼬냑 향을 더한 프리미엄 디저트로, 오는 19일부터 사전 예약이 시작된다.
이 밖에도 '스트로베리 산타', '윈터 스노우맨', '윈터 베어' 등 시즌 한정 케이크 8종이 함께 출시된다. '윈터 뱅쇼', '구운 밤 라떼', '스트로베리 초콜릿 라떼' 등 시즌 음료 4종은 이달 초 출시돼 현재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특히 '구운 밤 라떼'는 출시 직후 SNS에서 겨울 대표 메뉴로 화제가 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투썸은 올해 '투썸하트' 앱을 통한 케이크 사전예약 서비스를 강화했다. 지난해 25일까지였던 케이크 수령 기간을 올해는 31일까지로 늘렸다. 주요 카드사 제휴 혜택도 확대해 연말 소비자 편의를 높였다.
회사는 향후 '투썸 2.0' 매장을 주요 거점 지역으로 확대해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고, 내년에는 미국 시장 진출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임 전무는 "K-디저트의 경쟁력이 충분하다고 판단해 글로벌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며 "미국을 1호 진출국으로 검토 중으로, 2026년 내 매장 오픈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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