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 민주당 동해태백삼척정선 지역위원회, "생명보다 소중한 것은 없다" 울산 화력발전소 붕괴 사고에 경고 메시지

  • △ 이정훈 지역위원장, 사고 사흘째 수색 속 "출근은 있어도 퇴근 없는 현실" 비판 △ 기업·정부·시민에게 "안전은 선택 아닌 생명의 최소한" 촉구 △ 사고는 '사회적 경고', "생명 가치 사회 전반에 뿌리내려야"

이정훈 지역위원장 사진이동원 기자
이정훈 지역위원장. [사진=이동원 기자]

울산 화력발전소 붕괴 사고와 관련하여, 더불어 민주당 동해태백삼척정선 지역위원회(지역위원장 이정훈)는 9일 "생명보다 소중한 것은 없습니다"라는 제목의 논평을 발표하며 우리 사회의 안전 불감증에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던졌다.
 
현재 울산 화력발전소 붕괴 사고 현장에서는 지난 7일부터 사흘째 수색이 이어지고 있으며, 매몰된 총 7명 중 현재까지 3명의 사망자가 수습되었고, 사망 추정 2명과 실종 2명이 여전히 수색 중이다.
 
이정훈 지역위원장은 논평을 통해 "출근은 있어도 퇴근이 없는 세상, 일터로 나선 이들이 다시 집으로 돌아오지 못하는 현실을 우리는 언제까지 바라만 보고 있어야 할까요"라며 깊은 안타까움을 표했다. 그는 구조대원들의 고된 발걸음과 가족들의 간절한 기다림 속에서 사회 전체가 침묵 속에서 가슴을 졸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울산 사고는 현장의 사고가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며, "우리 모두가 함께 짊어진 사회의 경고이자, 생명의 무게를 잊은 시대의 거울"이라고 규정했다. 노동은 존엄하고, 안전은 선택이 아닌 생명의 최소한이라는 점을 분명히 하며, 더 이상 말이 아닌 행동으로, 선언이 아닌 제도로 "생명보다 소중한 것은 없다"는 가치를 사회 전반에 뿌리내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특히 기업들에게는 생명을 비용으로 계산하지 말 것을, 정부에게는 안전을 행정 절차로만 머물게 해선 안 된다는 점을 역설했다. 더불어 시민 한 사람 한 사람도 일상 속에서 안전 의식을 함께 지켜내야 한다고 강조하며, "작은 부주의가 누군가의 평범한 하루를 빼앗지 않도록, '오늘도 무사히.' 이 짧은 인사가 우리 사회의 약속이 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민주당 동해태백삼척정선 지역위원회의 이번 논평은 울산 화력발전소 사고를 계기로 우리 사회 전반의 안전 의식과 시스템을 되돌아보게 하는 중요한 메시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