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운드리 반도체 기업 SK키파운드리가 SiC(실리콘카바이드) 기반 화합물 전력반도체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며, 글로벌 전력반도체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회사는 반도체 제조 전반에 걸친 숙련된 공정 역량과 폭넓은 IP(지식재산)를 바탕으로 최근 SiC 분야 핵심 기술력을 보유한 SK파워텍을 인수해 기술 경쟁력을 한층 강화했다는 평가다.
SK키파운드리는 웨이퍼 가공에서부터 후 공정에 이르기까지 높은 제조 이해도를 바탕으로 다양한 공정 최적화 기술과 수율 향상 노하우를 축적해왔으며, 이번 인수를 통해 SK파워텍의 SiC 공정과 설계 기술을 확보함으로써 SiC 기반 화합물반도체 분야에서 독보적인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국내에서 드물게 SiC 전력소자의 상용화 및 핵심 공정 기술을 확보한 기업으로 평가받는 SK파워텍 인수를 통해 SK키파운드리는 SiC 전력반도체 분야에서의 기술 자립 기반을 확고히 구축해왔다.
이를 토대로 SK키파운드리는 2025년 말 SiC MOSFET 1200V 공정 기술 제공 및 2026년 상반기 내 SiC 기반 전력반도체 파운드리 사업 시작을 목표로 개발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전기차 구동 시스템, 산업용 전력변환장치, 신재생에너지 인버터 등 고전압·고효율 응용 분야를 중심으로 공정 기술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SK키파운드리는 공정 최적화와 신뢰성 평가 프로세스를 강화하는 한편, 고객 맞춤형 SiC 솔루션 제공을 위한 전문 조직도 신설했다.
이동재 SK키파운드리 대표는 "SiC 전문기업 SK파워텍 인수는 SK키파운드리가 화합물반도체 분야에서 독자적인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됐다"며 "양사의 핵심 개발 역량을 결집한 고효율 SiC 전력반도체 공정 기술 및 제품 출시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고전압·고효율 화합물 전력반도체 응용 분야에서 차별화된 기술 리더십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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