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은호 경기 군포시장이 11일 철도지하화와 관련, “시민의 한 줄 서명이 도시의 미래를 바꾼다”고 거듭 시민 참여를 독려하고 나섰다.
이날 하 시장은 "내달 국토교통부의 철도지하화 종합개발계획 발표를 앞두고, 범시민추진위원회와 함께 ‘군포 철도지하화 국가계획 반영’을 위한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있다"면서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하 시장은 23일까지 서명을 마감하고, 시민 의견을 취합해 이달 말 국토교통부에 제출한다는 계획이다.
서명은 고등학생 이상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금정·군포·당정·산본·수리산·대야미 등 관내 6개 역사, 12개 동 행정복지센터 등에 서명처가 마련돼 있다.
이번 서명운동은 지난 10월 범시민추진위원회의 청원서 제출과 ‘철도지하화 촉구 결의대회’를 잇는 시민 공감 확산 활동의 연장선이다.
하 시장은 "지상 철도로 인한 생활권 단절, 소음·진동 문제 등 도시 구조적 한계를 해결하기 위해 철도 지하화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철도지하화가 실현되면 소음·진동·분진 등 생활 불편을 근본적으로 줄이고, 상부 공간을 활용한 도심공원과 보행축 조성, 커뮤니티·복지·문화 등 공공시설 설치가 가능해져 도시 재편 효과가 기대된다.
하 시장은 “지상 철도의 장벽을 허물고 군포의 균형발전을 이루기 위해 오는 23일까지 서명에 꼭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하 시장은 이번 서명운동을 통해 시민 의견을 체계적으로 모아 국가계획 수립 과정에 반영되도록 지속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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