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증권자금 23억 달러 순유입…주식은 6개월째 매수 우위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지난달 주식 차익실현과 채권 매도로 외국인 투자 순유입 규모가 전월보다 축소됐다.

한국은행이 13일 발표한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 통계에 따르면, 10월 중 외국인 증권(주식·채권) 투자 자금은 22억9000만 달러 순유입을 기록했다. 지난달 말 원·달러 환율(1424.4원) 기준으로 약 3조2619억원 규모다.

순유입은 한국 주식·채권 시장에 들어온 외국인 투자 자금이 빠져나간 자금보다 많았다는 의미다. 지난 9월(+91억2000만 달러)에 이어 두 달 연속 순유입이다.

외국인 주식 자금이 30억2000만 달러 순유입됐고, 채권 자금이 7억2000만 달러 순유출됐다. 주식 자금은 5월 이후 6개월째 매수 우위를 이어가고 있지만, 주가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으로 유입 규모는 다소 줄었다. 채권 자금은 9월의 큰 폭 순유입(47억8000만 달러)에서 순유출로 돌아섰다.

한은 관계자는 "주식 자금은 글로벌 인공지능(AI) 투자 심리 지속 등으로 6개월 연속 순유입이 이어졌으나, 주가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등으로 유입 폭이 둔화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채권 자금은 공공 자금을 중심으로 단기 채권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순유출로 전환했다"고 덧붙였다.

한국 국채의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은 10월 월평균 24bp(1bp=0.01%포인트)로 전월(20bp)보다 4bp 상승했다. 10월 중 원·달러 환율 평균 변동 폭과 변동률(전일 대비)은 각각 5.6원, 0.39%로, 전월(3.9원, 0.28%)보다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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