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태광산업 대상 비정기 세무조사 착수

  • 회사 측 "주요 계열사 세무조사 예정"

태광산업 사진태광산업
태광산업 [사진=태광산업]

국세청이 태광산업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은 이날 서울 태광산업 본사에 직원들을 보내 서류 등을 확보했다. 이번 세무조사는 비정기(특별) 세무조사로 알려졌다.

태광 관계자는 "당초 주요 계열사들에 대한 세무조사가 예정돼 있었고, 이번 조사는 정기적인 절차의 일환으로 알고 있다"며 "태광그룹 각 계열사들은 관련 법령을 철저히 준수하며 투명하고 성실한 자세로 조사에 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태광산업은 최근 애경산업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는 등 K-뷰티를 필두로 부동산, 에너지 등 3대 신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광산업과 태광그룹 계열 사모펀드인 티투프라이빗에쿼티는 이달 초 약 4300억원을 투자해 케라시스·2080 등 생활용품 브랜드와 루나 등 화장품 브랜드를 보유한 애경산업의 지분 약 63%를 인수해 경영권을 확보하기로 했다. 

태광그룹 계열 리츠 자산관리회사(AMC)인 흥국리츠운용과 함께 2500억원을 투자해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남대문 호텔을 인수한다.

또 현재 자사주 처분 방안을 놓고 고심하고 있다. 자사주 처분과 관련해서 지난달 말 이사회에서 논의했으나 결론을 내지 못했고 이달 중 최종 결정을 목표로 재검토하겠다고 최근 공시를 통해 밝혔다.

태광산업은 지난 6월 자사주를 교환 대상으로 하는 3200억원 규모의 교환사채(EB) 발행을 의결했다가 2대 주주인 트러스트자산운용을 포함한 소액 주주의 반발에 부딪혀 관련 계획을 철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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