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윤철 "해외투자에 외환시장 불확실성 확대…지속시 가용수단 대처"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오른쪽에서 두번째 11월 1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시장상황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기획재정부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오른쪽 둘째)이 11월 1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시장상황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기획재정부]

1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해외투자 확대 등으로 외환시장의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며 외환수급 불균형이 지속되는 경우 가용 수단을 적극 활용해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구 부총리는 이날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이억원 금융위원장, 이찬진 금융감독원장과 서울정부청사에서 시장상황점검회의를 열고 국내외 금융·부동산 시장 동향을 점검했다.

 

참석자들은 최근 국내 주식시장에 대해 단기 변동성은 있으나 전반적으로 안정된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채권시장에 대해서는 향후 금리흐름에 대한 시장의 기대변화 등에 따라 국채 금리가 상승했지만 2026년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 등 고려 시 우리 국채에 대한 수요기반은 견조하다고 봤다.

 

다만 환율의 경우 최근 거주자들의 해외투자 확대 등으로 원·달러 환율이 한때 1470원을 상회하는 등 외환시장에서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며 구조적인 외환수급 개선이 필요하다는 점에 공감했다.

 

이어 해외투자에 따른 외환수급 불균형이 지속되는 경우, 시장 참가자들의 원화 약세 기대가 고착화되어 환율 하방 경직성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가용 수단을 적극 활용해 대처하기로 했다.

 

끝으로 참석자들은 외환·금융당국을 중심으로 국민경제와 금융·외환시장의 안정을 위해 환율 상승 원인에 대해 면밀히 분석하고, 국민연금과 수출업체 등 주요 수급주체들과 논의해 환율 안정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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