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식품 3분기 영업이익 1309억원… 전년比 50%↑

  • 3Q 매출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한 6320억원

  • 해외매출 5000억원 돌파… 분기 사상 최대 기록

김정수 삼양식품 부회장이 3일 오전 서울 중구 보코 서울 명동에서 열린 삼양1963 런칭 쇼케이스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신제품 삼양1963은 1960년대 삼양라면의 레시피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맛과 풍미를 종합적으로 향상시킨 프리미엄 라면으로 우지와 팜유를 최적의 비율로 혼합한 골든블렌드 오일을 사용해 깊은 풍미와 감칠맛을 냈다 20251103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김정수 삼양식품 부회장이 3일 오전 서울 중구 보코 서울 명동에서 열린 '삼양1963 런칭 쇼케이스'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신제품 '삼양1963'은 1960년대 삼양라면의 레시피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맛과 풍미를 종합적으로 향상시킨 프리미엄 라면으로, 우지와 팜유를 최적의 비율로 혼합한 골든블렌드 오일을 사용해 깊은 풍미와 감칠맛을 냈다. 2025.11.03[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삼양식품이 올해 3분기 호실적을 거뒀다. 불닭볶음면의 탄탄한 글로벌 수요를 바탕으로 생산공장증설과 전략적 관세 대응을 통해 외형성장과 수익성을 모두 확보했다.
 
삼양식품은 3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액 6320억원, 영업이익 1309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4%, 영업이익은 50% 늘었다.
 
3분기 실적을 이끈 해외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 증가한 5105억원으로 집계됐다. 분기 기준 최대 실적으로, 2024년부터 매분기 최고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전체 매출에서 해외가 차지하는 비중은 81%까지 확대됐다.
 
수출 최대 시장인 미국과 중국 모두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미국법인 삼양아메리카는 3분기 전년 대비 59% 증가한 1억1200만 달러(약 1634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중국법인 삼양식품상해유한공사의 매출은 56% 성장한 9억5100만 위안(약 1955억원)을 기록했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수출 호조세와 전략적 관세 대응, 고환율 효과 등에 힘입어 3분기에도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며 “관세 등 불확실성 리스크가 일부 해소되고 밀양2공장 가동률도 빠르게 올라오고 있어 수출 확대에 더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