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부지법 난입·폭력 사태'를 수사 중인 경찰이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를 오는 18일 특수건조물침입·특수공무집행방해 교사 혐의로 처음 소환한다.
경찰은 윤석열 전 대통령 구속영장 발부에 반발해 발생한 지난 1월 서부지법 난동의 배후로 전 목사를 지목하고, 전 목사가 신앙심을 이용한 심리적 지배와 금전 지원으로 일부 보수 유튜버와 시위대를 관리하며 법원 난입을 선동했는지 조사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교회 자금이 난동 가담자들에게 흘러갔는지 여부도 들여다보는 중이다.
경찰은 8월 전 목사 자택과 사랑제일교회, 보수 유튜버 6명의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한 데 이어 9월에는 전 목사의 딸과 이영한 담임목사 사무실 등을 추가로 압수수색했다. 지난 13일에는 '신의한수' 대표 신혜식씨를 포함한 피의자와 참고인 조사도 마무리했다.
전 목사와 교회 측은 "사건과 무관하다"며 공권력의 '억지 프레임'에 대해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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