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히트친 전남 화순 '미리미리 크리스마스 축제' 21일 개막

  • 남산공원과 고인돌 전통시장에서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 찍을거리 풍성

 
올해 열리는 미리리 크리스마스축제 포스터 사진화순군
올해 열리는 '미리리 크리스마스축제' 포스터. [사진=화순군]


전남 화순에서 한 달 앞서 크리스마스 축제가 일찌감치 열린다.
 
오는 11월 21일부터 23일까지 사흘 동안 화순읍 남산공원과 고인돌 전통시장에서 ‘2025 미리미리 크리스마스 vol.2’가 열린다.
 
지난해 첫 축제에서는 2만 명이 넘는 관람객이 참가해 크게 성공했다.
 
17일 화순군문화관광재단에 따르면 올해는 남산공원 전체를 반짝이는 트리와 조명으로 장식해 도심 속 겨울정원을 연출한다.
 
크리스마스 특유의 낭만적인 분위기에서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해 지역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울리는 축제를 만들 계획이다.
 
또 ‘미리미리 크리스마스 마켓’을 열어 크리스마스 소품과 장식품, 공예품, 카드를 비롯해 스노우볼과 트리 장식, 산타 인형 등 다양한 상품을 판매한다.
 
먹거리 부스에서는 화순 지역 푸드트럭이 참여해 따뜻한 겨울 음식을 선보이고, 뱅쇼·바베큐·감바스·굴라시 등 세계 각국의 대표 겨울 간식도 맛볼 수 있다.
 
고인돌 전통시장에서는 시장 상인과 플리마켓 셀러, 먹거리 부스가 함께 참여해 ‘와글와글 야시장’이 펼쳐진다.
 
무대에서는 공연과 이벤트가 이어지고, 조명과 포토존이 설치돼 방문객들이 겨울밤의 낭만을 즐길 수 있다.
 
남산공원 야외무대와 적벽 조형물 앞 소무대에서는 합창과 재즈, 오케스트라, 마술, 연극 등 크리스마스 분위기에 어울리는 공연이 매일 오후 5시부터 8시 30분까지 펼쳐진다.
버블쇼와 댄스 퍼포먼스도 볼 만하다.
 
상투적인 초대가수 중심의 무대가 아닌 공연예술 중심의 구성으로 관람객들이 편안하게 즐길 수 있다.
 
22일과 23일엔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크리스마스 마칭밴드 퍼레이드’가 하루에 두 번씩 펼쳐진다.
 
22일에는 오후 3시 20분, 6시 30분, 23일은 오후 3시, 4시 40분이다.
 
악기밴드와 댄스팀이 남산공원 일대를 행진하며 크리스마스 캐롤을 연주하고, 대형 트리와 마켓, 공연무대 등 주요 지점에서는 프린지 형식의 소규모 공연이 열린다.
 
포토존과 이벤트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크리스마스트리를 배경으로 설치된 포토존에서는 방문객들이 자유롭게 사진을 찍을 수 있고, ‘인생네컷’ 콘셉트의 포토 부스에서는 즉석 인화 서비스를 제공한다.
 
어린이를 위한 ‘클래식 회전목마’도 운영된다.
 
남산공원에 있는 군민회관 주차장에 18인승 회전목마를 설치해 아이들이 즐길 수 있게 했다.
 
문화관광재단은 올해 축제를 지역 예술인과 상인, 청년 셀러가 함께 참여하는 ‘상생형 축제’로 열어 전통시장을 활성화하고 많은 관광객이 와서 지역경제에 활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