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사진=챗GPT]
편의점업계 양강인 GS25와 CU의 매출 1위 경쟁이 올들어 더 치열해지고 있다. 상반기에는 CU가 처음 매출 1위에 올랐으나, 3분기엔 GS25가 다시 1위를 탈환하며 양사 경쟁이 다시 맞붙은 상태다. 업계에서는 4분기 실적이 사실상 연간 왕좌를 결정짓는 분수령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GS25를 운영하는 GS리테일의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111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6%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3% 올라 3조2054억원을 기록했다. 편의점 부문 매출은 2조4485억원으로 6.1% 뛰었고, 영업이익도 851억원으로 16.7% 상승했다. 편의점 사업은 GS리테일 전체 매출의 76%, 영업이익의 77%를 차지하며 회사 실적을 견인하는 구조로 이어졌다.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 역시 3분기 매출 2조4623억원, 영업이익 977억원을 기록하며 각각 5.9%, 7.1% 증가했다. CU 부문 매출이 BGF리테일 매출의 약 98% 수준임을 감안하면 편의점 매출은 약 2조4130억원으로 추산된다. 즉 CU가 지난 2분기 2조2383억원의 매출로 GS25(2조2257억원)를 제치고 첫 매출 1위를 기록했으나 3분기에는 GS25가 다시 앞선 것이다.
양사 매출 격차는 매년 빠르게 줄어들고 있다. CU가 GS25를 바짝 쫓는 모양새다. 2019년에는 GS25 매출이 CU보다 9130억원 앞섰으나, CU의 점포 확장 전략이 지속되면서 격차는 △2020년 8037억원 △2021년 4492억원 △2022년 2022억원 △2023년 1140억원으로 줄었다. 지난해에는 약 740억원 수준까지 좁혀졌다. 특히 올해 3분기 기준 누적 매출은 GS25가 6조6865억원, CU가 6조6000억원대로 격차는 800억원 수준에 불과하다.
특히 올해 4분기에는 출점 효율과 상품 전략, 프로모션 성과가 모두 반영돼 양사 간 초박빙 승부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에 GS25는 올해 전략을 ‘이익 중심의 내실 성장’으로 설정한만큼 스크랩앤빌드(기존 매장을 더 좋은 입지로 이전), 신규 매장 면적 확대 등으로 점포 효율 향상에 집중할 계획이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신선식품 소포장 상품 강화로 근거리 장보기 수요를 흡수하고, 무신사 의류·뷰티 상품 확대 등으로 점포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BGF리테일은 중대형·우량점 중심 출점 전략을 강화하는 한편, 자체브랜드(PB)인 'PBICK' 인지도 확대와 시리즈 라인업 확장을 통해 내실 다지기에 나설 방침이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일본 반값택배, 커피 배달, 배달플랫폼 전용 메뉴 확대 등으로 객단가를 높여 추가 수익을 창출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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