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조위는 12·29 여객기 참사와 관련해 주요 사실관계와 기술적 쟁점을 검증하기 위해 내달 4일부터 이틀간 사고조사 공청회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공청회는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글로벌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진행된다.
공청회는 일반적인 의견수렴 목적이 아닌, 사고조사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한 공식 절차로서 사실관계 확인, 기술적 검증, 조사 과정의 투명성 확보를 종합적으로 다룬다. 사조위 위원과 조사관을 비롯해, 각 분야 전문가, 정부 부처 및 관계기관, 항공사, 유가족 등 세션별 약 1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또한 사조위는 조사 과정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강화하고 국민의 알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공청회 전 과정을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으로 생중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현장 참석이 어려운 유가족도 실시간으로 공청회 내용을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각 세션은 담당 사고조사관의 사고조사 내용 설명(약 30분)에 이어, 사조위 위원과 조사관의 질의에 대한 진술인(분야별 전문가 및 관계자 등)의 답변을 통해 사실관계 및 전문가 의견을 청취(약 130분)하고, 이후 전문가 그룹의 현장 질의(약 15분) 순으로 이뤄진다.
사조위는 이번 공청회를 통해 그간 제기된 기술적 의문과 사실관계를 공개적으로 검증하고, 이를 토대로 오는 연말 공표 예정인 중간보고서의 신뢰성과 완결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특히 발표자료에는 조사 결과를 체계적으로 입증할 수 있도록 비행기록장치(FDR), 조종실음성기록장치(CVR) 분석자료 등 사고조사와 직접 관련된 핵심 근거들을 최대한 제시해, 정보 공개 측면과 조사 투명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사조위 위원장은 "이번 공청회는 지금까지 조사된 내용을 공개적으로 밝히고, 12·29 여객기 참사의 원인을 명확히 규명하기 위한 중요한 절차"라며 "공청회를 통해 제시되는 검증 결과를 바탕으로 객관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조사 결과를 도출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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