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대구 찾아 "잃어버린 시간 다시 돌리겠다…영남발전특위도 준비"

  • 현장 최고위…TK 신공항·AI 로봇 수도 건설 등 지원 약속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대구 중구 민주당 대구시당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대구 중구 민주당 대구시당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대구를 찾아 "대구부터 회복시키겠다"며 "잃어버린 시간을 다시 돌리겠다"고 밝혔다. 특히 "민심을 얻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영남발전특별위원회도 준비 중이라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이날 대구 중구 민주당 대구시당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우리 역사에서 가장 뜨겁게 불의에 항거한 도시"라며 "대구 발전의 동반자가 되겠다"고 이같이 말했다. 대구 방문은 지난 8월 당 대표 취임 이후 처음으로,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험지' 공략에 나섰다는 분석도 나온다.

그는 이어 "대구의 마음도 결국 민주당이 어느 정도 지극 정성으로 다가가느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며 영남발전특별위원회도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지역 숙원 사업인 대구·경북(TK) 신공항 사업 등을 국회 차원에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TK 신공항 사업은 지역 주민들의 기대가 큰 사업이지만, 10년이라는 기간 표류돼 왔다. 대구의 변화를 위해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할 것이 교통 인프라 확충"이라며 "이재명 대통령이 긍정적 검토 의지를 밝힌 만큼 민주당도 과제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대구시가 요구하고 있는 자금 2795억원 및 2026년도 금융 비용 87억원 반영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대구 취수원 이전 △AI 로봇 수도 건설 △독립역사관 건립 등도 뒷받침 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이번 방문을 통해 지역과의 소통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당 지도부는 최고위 이후 수성구 알파시티로 이동, 입주 기업 관계자들과 간담회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는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겠다"고 거듭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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