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가 베트남 진출 우리 기업을 대상으로 통관 및 자유무역협정(FTA) 활용 애로 해소에 나섰다.
25일(현지시간) 코트라와 관세청이 베트남 호치민에서 '베트남 통관제도·FTA 활용 설명·상담회'를 개최했다. 베트남은 지난해 기준 미국, 중국에 이은 우리의 3대 수출국이자 우리 기업 9천여 개사가 진출해 있어 중국에 이은 최대 해외진출 대상국이기도 하다.
코트라는 지난 2월부터 관세대응 119 센터를 설치해 8500여 건의 관세애로 해소 상담을 진행하고 국내외에서 70회 넘는 관세 대응 설명회를 이어오고 있다. 이번 베트남 설명회는 관세청-코트라가 9월에 기업 지원 업무협약(MOU) 체결 후 국내에 이어 해외에서 처음 공동 개최하는 설명회다.
이번 설명회는 베트남 진출 우리기업이 현지에서 겪는 통관·FTA 활용 애로 해소에 역점을 뒀다. 특히 호치민 세관국 담당자도 직접 연사로 나서 베트남 수출입 통관제도를 설명하고 질의응답을 통해 우리기업 궁금증을 해소했다.
코트라 호치민 FTA해외활용지원센터는 베트남 수출 시 FTA 활용 방안을 제시했다. 특히 한-베트남, 한-아세안,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 (RCEP) 등 3개 FTA간 실익 비교를 통해 최적화된 활용법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서울세관은 베트남 수출 시 자주 겪는 애로로 베트남 세관의 원산지증명서 불인정, 전자통관시스템(EODES) 등을 예로 들며 상황별 대처법을 제시했다. 관세청 산하 관세평가분류원도 세계관세기구(WCO)의 품목 분류 및 국제분쟁 사례와 분쟁시 구제 절차를 소개했다.
이희상 코트라 수석부사장은 "통상환경 어려움 심화로 유관기관 간 협력이 더 중요해진 상황에서 관세청과 협력은 국내외 기업의 관세·통상 애로 해소를 입체적으로 해소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며 "유관기관과 협력을 통해 주요국 통관, FTA 규정에 대한 기업 대응을 효과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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