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기술력이 자랑스러워"…누리호 4차 발사 성공에 누리꾼도 '감동'

한국형발사체 누리호가 27일 새벽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형발사체 누리호가 27일 새벽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최초로 민간주도로 제작된 한국형발사체 누리호(KSLV-II)가 우주에 성공적으로 안착하자, 누리꾼들도 감격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은 27일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날 오전 1시 13분 발사된 누리호 4차 발사가 성공했다"며 "1시 55분 차세대 중형위성 3호의 신호 수신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누리호 4차 발사 성공은 대한민국이 독자적인 우주 수송 능력을 갖췄음을 다시 한 번 입증하는 것일 뿐만 아니라 정부와 민간 국가연구소가 하나의 팀이 돼 수행한 최초의 민관 공동발사로서 우리나라 우주산업의 생태계가 정부 중심에서 민간 중심으로 전환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배 부총리는 "앞으로도 우리나라의 우주 개발 분야에서 새로운 도전을 계속할 것"이라며 "오늘의 성공을 밑거름 삼아 차세대 발사체 개발, 달 탐사, 심우주 탐사 등 대한민국이 세계 5대 우주 강국으로 도약하는 길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발사는 민간 체계종합기업(한화에어로스페이스)이 발사체의 제작·조립을 총괄하고, 항공우주연구원 주관의 발사 운용에도 참여해 더욱 화제를 모았다. 최초로 민관이 공동으로 준비해 이룩한 성과다. 

이재명 대통령도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오늘 새벽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실용 위성을 목표 궤도에 성공적으로 안착시켰다. 가슴이 벅차오른다"며 "대한민국 우주 개발 역사의 새로운 장을 연 순간"이라고 기뻐했다. 

이번 누리호의 발사 성공에 국민들도 기뻐했다. 누리꾼들은 "대한민국 기술력이 자랑스럽다", "과학기술이 주는 위대함이 국민과 국가에 큰 자부심을 준다", "대한민국 과학자 여러분 감사합니다" 등의 반응을 내비쳤다.

앞으로 이러한 우주 기술을 더욱 자주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윤영빈 우주항공청장은 이날 "정부는 앞으로 2027년까지 누리호를 2차례 더 발사함과 동시에 누리호보다 성능이 향상된 차세대발사체 개발을 추진해 우리나라의 우주 개발 역량을 더욱 키워나갈 계획"이라며 2028년 7차 발사를 위한 예산을 기획 중이라고 전했다. 또한 그는 8차 발사 이후부터는 매년 1회 이상 누리호 발사 계획도 있다고 알려 시선을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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