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화 산청군수가 지난 1일 제310회 산청군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시정연설을 통해 내년 군정 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이 군수는 “2026년은 산청이 다시 일어서 도약을 완성해야 하는 중요한 해”라며 재난 복구와 지역경제 회복을 핵심 과제로 강조했다.
올해 산청군은 상하수도 분야 국도비 2095억원 확보, 농업 분야 예산 전국 9위·도내 1위(1731억원), 재난 항구 복구 특별교부세 193억원 추가 확보, 농어촌버스 전면 무료화 시행, 생활민원처리반 운영, 지역관광 성장 지자체 선정, 동의보감촌의 관광백선 선정 등 여러 성과를 냈다.
이 군수는 내년 군정의 큰 틀로 재난 복구와 미래 성장 기반 마련을 중심으로 한 전략을 제시했다. 산청군의 2026년도 예산안은 총 9253억원으로 올해보다 2750억원 증가했다. 특히 재해 예방과 군민 안전 분야에 2596억원, 농림 분야에 1828억원, 사회복지·보건·교육 분야에 1494억원을 배정하며 현안 대응과 일상 회복에 중점을 뒀다.
산청군은 피해 지역 복구 예산 2916억원을 투입해 산불피해지 조림, 산사태 복구, 체육·관광시설 보수, 재해우려 지역 정비 등을 추진한다.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을 확대하고 전통시장 현대화, 산청시장 청년몰 조성 등을 추진한다. 한방항노화 산업 육성과 부리지구 분양,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도 병행한다.
농업 분야에서는 농업진흥지역 전수조사, 농어업인수당 확대, 전략작목 육성, 고품질 과수 생산 지원 등을 강화한다. 지리산 산청곶감 홍보판매장 운영, 공공급식 확대, 농특산물 팝업스토어 등 판로 확장도 추진한다.
관광·문화·체육 분야에서는 웰니스 헬스투어 운영, 남사예담촌 인프라 준공, 파크골프장 조성, 반다비 체육센터 건립 등 체류형 관광 기반을 넓힌다.
복지 분야에서는 취약계층 통합지원, 경로당 개선, 태양광 설치사업, 공공 실내놀이터 운영, 청소년 활동 프로그램 확대, 고등학생 야간택시비 지원 등을 강화한다.
정주환경 개선을 위해 지방상수도 확장, 하수도 정비, 공동주택 관리비 지원, 빈집 정비, 산청 수계정 공원 재정비, LPG 배관망 보급 등을 추진하고, 평생학습관 운영도 확대한다. 인구유입을 위해 전입자와 기업 근로자 지원, 청년 주거·이자 지원, 귀농·귀촌 정착 지원, 청년농업인 정착금 지원 등도 병행한다.
이승화 군수는 “눈으로 확인하고 체감할 수 있는 변화가 일어나는 산청을 만들겠다”며 “모두가 행복한 산청을 완성하는 한 해가 되도록 흔들림 없이 군정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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