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證 "영원무역, 업황과 무관하게 강력한 실적 모멘텀…목표주가 76.9%↑"

사진영원무역
[사진=영원무역]

미래에셋증권이 1일 영원무역에 대해 업황과 상관 없이 강한 실적 모멘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6만5000원에서 11만5000원으로 76.9%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배송이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OEM(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 전반이 상호 관세로 인해 3분기 실적 불확실성이 있었으나 영원무역의 경우 주요 고객사 수량 효과가 관세 부담을 압도했다"며 "4분기 오더도 두 자릿수 성장이 예상되는 바, 마진 개선 기조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영원무역은 관세 영향으로 단가가 하락했음에도 수량이 큰 폭으로 늘면서 실적이 오히려 개선되는 결과로 이어졌다. 3분기 달러오더가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하면서 OEM 부문 영업이익률이 23.6%를 기록했다. 

특히 아크테릭스의 오더가 폭발적이었던 것으로 분석됐다. 아크테릭스는 2023년부터 영원무역과 본격 거래하기 시작한 신규 거래선으로 올해 2년여만에 10% 이상 비중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배 연구원은 "아크테릭스를 전개하는 아머 스포츠는 호실적을 반영해 연간 성장률 가이던스를 20~21%에서 23~24%로 상향했다"며 "영원무역 오더도 강한 성장 기조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노스페이스, 엥겔버트 스트라우스 등 기존 주력 고객사도 완만히 성장하며 기존의 10% 중반대 비중을 유지했다. 룰루레몬은 기존 성장세 대비 완화되고 있으나 여전히 두 자릿수 비중을 유지하며 주요 고객사에 자리하고 있다. 당분간 견조한 오더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3분기 OEM 재고자산은 전년 동기 대비 23%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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