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장조사기관 IDC는 2025년 7~9월 인도 PC 출하량이 490만 대로 집계돼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0.1% 증가한 수치로, 명절 특수에 따른 소비자 수요 확대가 판매업체의 선(先)출하를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개인용 PC 출하량은 280만 대로 사상 최대치를 나타냈다. 전체 판매 채널이 고르게 증가했으며, 특히 전자상거래(이커머스) 부문 출하량은 99만 7,000 대로 역대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IDC는 소비자 구매 패턴 변화도 지적했다. 많은 소비자가 신학기 직후 구매를 미루고, 연중 최대 할인폭이 적용되는 명절 시즌 온라인 세일 기간에 맞춰 구매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판매업체들은 4~6월 출하량을 줄인 대신, 9월 하순부터 11월 초까지 이어지는 대규모 세일에 대비해 7~9월 재고를 크게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용 출하량도 정기 교체 수요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1.4% 증가하며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다.
제조사별 시장 점유율은 HP가 26.6%로 1위를 유지했으며, 이어 레노버 18.0%, 에이서 15.0%, 델 14.6%, 에이수스(ASUS) 10.2%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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