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득이 있는 청년층(15~39세)의 인구이동을 분석한 결과, 비수도권에서 수도권으로 이동한 청년의 평균소득이 21~25% 정도 늘어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 결과 수도권 이동시 3명중 1명 정도는 소득분위가 상향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데이터처는 지방시대위원회와 2023년 기준 소득이동통계를 활용해 청년층의 지역이동이 소득변화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이를 기반으로 ‘5극3특 국가균형성장 주요 정책과의 연계 활용 방안’을 마련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방안의 토대가 된 '청년 인구이동에 따른 소득변화 분석'에 따르면 2023년 비수도권에서 수도권으로 이동한 소득이 있는 사람 19만명 중 청년층은 13만명(69.6%)이었다.
권역 간 순이동률은 수도권(0.5%), 충청권(0.4%)은 유입인구가 유출인구보다 많고, 대경권(-1.1%), 동남권(-1.1%), 서남권(-1.0%)은 유출인구가 더 많았다.
수도권으로 이동한 청년의 소득은 크게 상승했다. 남자의 평균소득 증가율은 21.3%, 여자는 25.5%였다.
그 결과 소득분위로는 수도권 이동자의 상향이동이 많고, 비수도권 이동자는 하향이동이 많았다.수도권 이동자는 상향이동(34.1%)이 하향이동(19.0%)보다 높고, 비수도권 이동자는 하향이동(26.2%)이 상향이동(24.1%)보다 높았다.
수도권 이동자 중 소득 1분위(하위20%) 비율은 2022년 30.7%에서 2023년 21.0%로 감소했다.
지역별로 권역을 이동한 청년의 소득증감률이 높은 권역은 대경권(25.4%), 동남권(23.3%), 서남권(20.5%), 충청권(14.4%), 수도권(7.6%) 순이었다.
성별로는 청년 여자의 권역 간 이동과 비이동의 소득증감률 차이가 남자보다 크게 나타났다. 대경권 청년 여자의 경우 권역 간 이동자와 비이동자의 소득증감률 차이는 15.7%포인트로 가장 컸다.
소득분위가 상승한 사람의 비율은 권역 간 이동자가 비이동자 보다 높았다. 권역 간 이동자의 소득분위 상승비율은 29.5%, 권역 간 비이동자는 22.8%였다.
소득분위 상향이동 비율이 큰 유출권역은 대경권(35.1%), 동남권(33.8%), 서남권(31.7%), 충청권(30.7%), 수도권(24.1%)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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