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출생아 평균 83.7년 산다…폐렴 사망확률은 ↑

2024년 생명표 사진국가데이터처
2024년 생명표. [사진=국가데이터처]
지난해 태어난 출생아는 평균 83.7세까지 살 것으로 전망된다. 또 한국인의 기대수명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보다 긴 것으로 조사됐다.

3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4년 생명표'에 따르면 지난해 연령별 사망확률을 고려할 경우 남자 기대수명은 80.8년, 여자는 86.6년으로 전년 대비 남녀 모두 0.2년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기대수명의 남녀 차이는 5.8년으로 1985년(8.6년) 이후 감소하는 추세다.

지난해 60세 남자의 기대여명은 23.7명, 여자 기대여명은 28.4년으로 전년 대비 0.3년, 여자는 0.2년 증가했다.

우리나라의 기대수명은 OECE 평균(78.5년)보다 남자 기대수명(80.8년)의 경우 2.3년, 여자(86.6년)는 2.9년 길게 조사됐다.

지난해 출생아 주요 사인으로 사망할 확률은 암 19.5%, 폐렴 10.2%, 심장 질환 10.0%, 뇌혈관 질환 6.9% 순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대비 암, 폐렴 등으로 사망할 확률은 증가했으나 코로나19로 사망할 확률은 줄었다. 10년 전과 비교하면 남녀 모두 폐렴에서 사망할 확률이 가장 많이 증가했다.

남녀 모두 나이가 많아질수록 폐렴, 심장질환, 패혈증, 알츠하이머병 등으로 사망할 확률은 늘고 자살, 운수사고 등으로 사망할 확률은 낮았다. 

암이 제거된다면 기대수명은 3.3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심장질환이 제거된다면 1.2년, 폐렴이 제거된다면 1.0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2024년 출생아의 유병기간을 제외한 건강기대수명은 65.5년, 주관적으로 건강하다고 평가하는 기대수명은 73.8년으로 집계됐다.

박현정 국가데이터처 인구동향과장은 "건강 기대수명을 측정한 2012년 이래 남녀 모두 주관적으로 건강하다고 평가한 기간은 늘고 주관적 유병기간은 줄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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