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의날을 맞아 진행된 이번 오찬 행사는 조선, 자동차, 섬유, 전자, 기계, 방산, 해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헌신한 산업 역군들을 조명하고 노고에 대한 감사를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한민국을 만든 손, 그 손을 맞잡다'를 슬로건으로 정부, 대한상공회의소, 한국경영자총협회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오찬에는 구로공단 1세대 여성 노동자와 첫 국산차인 포니 개발 주역 등 우리 산업을 이끌어 온 주역들이 참석했다. 1973년도 포항 1고로 첫 쇳물 생산 현장을 지킨 이영직씨, 포니 양산의 주역 이충구씨, 구로공단 1세대 미싱사 강명자씨, 대를 이은 선박 도장 부자 백종현·백승헌씨 등이 대표적이다.
47년간 열처리 직종에 종사하며, 각종 방산 제품의 첨단 열처리 공정 국산화를 주도한 김기하 명장은 "기술 습득 방법도 설비도 부족했던 환경에서 하루하루 시행착오를 거치며 지금까지 왔다"고 회상했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대한민국의 기적은 수십 년간 현장을 지킨 산업 역군들의 땀과 헌신의 결과"라며 "현장의 지혜가 인공지능(AI) 시대에도 대한민국의 경쟁력이 되도록 M.AX를 통해 산업 현장의 지혜와 경험을 체계적으로 계승·확산하고 더 안전한 산업 현장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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