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국내증시, 반도체·이차전지 쌍끌이…코스피 4150선 회복

사진아주경제DB
[사진=아주경제DB]
코스피가 1% 이상 상승해 4150선을 회복했다. 반도체와 이차전지 중심으로 대형주가 일제히 강세를 보였고, 외국인이 코스피·코스닥 시장에서 총 6600억원 넘게 순매수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장 대비 54.80포인트(1.34%) 오른 4154.85에 장 마감했다. 지수는 9.20포인트(0.22%) 오른 4109.25에 개장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867억원 순매수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3085억원, 534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삼성전자(1.01%), SK하이닉스(6.07%), LG에너지솔루션(5.99%), 현대차(0.16%), 기아(1.62%), 한화에어로스페이스(4.69%) 등은 상승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0.73%), 두산에너빌리티(-4.48%), KB금융(-2.14%)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3.05포인트(0.33%) 오른 927.79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3.78포인트(0.41%) 오른 928.52에 출발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은 3819억원 순매수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366억원, 1913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알테오젠(0.33%), 에코프로비엠(8.52%), 에코프로(21.26%), 레인보우로보틱스(1.60%), HLB(1.02%) 등은 올랐다. 에이비엘바이오(-1.99%), 리가켐바이오(-1.35%), 코오롱티슈진(-3.38%), 펩트론(-6.32%) 등은 내렸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금요일 발표된 미국의 9월 PCE 물가지수가 시장 예상에 부합하면서 12월 FOMC에서의 금리인하를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라며 "미국 증시는 지표 발표 이후 상승 마감했고, 달러인덱스도 99선을 하회해 완화적 정책 기대감이 우세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중장기적으로는 상승 전망이 우세하지만, 리스크를 감수한 저점매수 심리와 불확실성 해소를 기다리는 관망세가 공존하고 있다"며 "이 같은 심리가 맞물리면서 증시는 조심스러운 강보합 흐름이 전개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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