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의회는 공정위의 입찰담합징후분석시스템을 통해 입찰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공공 발주기관들이 모여 입찰담합 감시 현황을 공유하는 한편 담합을 사전 예방하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조달청과 방위사업청,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한국도로공사 15개 공공기관 담당자가 참석했다.
기관들은 담합 대응을 위한 △자체 분석을 통한 담합 징후 포착 및 신고 등 조치 사례 △담합 관여 행위 방지를 위한 내부 직원 교육 △ 입찰시 점검 절차 강화 등을 공유했다. 공정위는 기관 간 정보 교류 확대로 공공분야 입찰담합 대응 체계가 공고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정위는 2014년 제1회 협의회 개최 이후 매년 상·하반기 관계기관 협의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를 통해 관계 기관과 협력해 입찰담합 대응 및 공공조달시장의 공정성 제고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문재호 공정위 카르텔조사국장은 "범정부 차원의 입찰담합 대응 역량을 한 단계 더 높일 것"이라며 "입찰이 이뤄지는 현장에서 담합이 형성될 가능성을 예방하기 위한 노력과 함께 입찰 진행과정에서 담합 형성이 유발되고 있지 않는지 등을 면밀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르포] 중력 6배에 짓눌려 기절 직전…전투기 조종사 비행환경 적응훈련(영상)](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4/02/29/20240229181518601151_258_16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