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관계기관 입찰담합 감시개선 협의회…"입찰담합 예방 협력"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2동 공정거래위원회 20231013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2동 공정거래위원회. 2023.10.13[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공정거래위원회는 10일 '제24회 공공분야 입찰담합 감시체계 개선을 위한 관계기관 협의회'를 개최했다.

협의회는 공정위의 입찰담합징후분석시스템을 통해 입찰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공공 발주기관들이 모여 입찰담합 감시 현황을 공유하는 한편 담합을 사전 예방하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조달청과 방위사업청,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한국도로공사 15개 공공기관 담당자가 참석했다.

기관들은 담합 대응을 위한 △자체 분석을 통한 담합 징후 포착 및 신고 등 조치 사례 △담합 관여 행위 방지를 위한 내부 직원 교육 △ 입찰시 점검 절차 강화 등을 공유했다. 공정위는 기관 간 정보 교류 확대로 공공분야 입찰담합 대응 체계가 공고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정위는 2014년 제1회 협의회 개최 이후 매년 상·하반기 관계기관 협의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를 통해 관계 기관과 협력해 입찰담합 대응 및 공공조달시장의 공정성 제고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공정 당국은 관계 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공공조달 시장의 공정성을 강화하고 공공입찰담합을 근절하기 위한 협력을 공고히 할 방침이다. 

문재호 공정위 카르텔조사국장은 "범정부 차원의 입찰담합 대응 역량을 한 단계 더 높일 것"이라며 "입찰이 이뤄지는 현장에서 담합이 형성될 가능성을 예방하기 위한 노력과 함께 입찰 진행과정에서 담합 형성이 유발되고 있지 않는지 등을 면밀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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