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파업 이전부터 ‘비상수송대책본부’를 구성하고 단계별 대응 계획을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교통공사·코레일·버스업계·자치구·경찰 등 유관기관과 24시간 공조 체계를 유지한다. 대책은 파업 개시일 기준 1단계(D~D+6일)와 2단계(D+7일 이후)로 구분해 시행한다.
서울시는 먼저 철도노조 파업이 예고된 11일부터 시내버스 344개 일반노선의 출퇴근 집중배차시간을 평소보다 1시간씩 연장한다. 출퇴근 시간대 약 2538회 증회 효과를 확보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다람쥐버스(17개 노선)와 동행버스(20개 노선)의 운행 시간도 기존 2시간에서 3시간으로 1시간 추가 연장 운행해 각각 55회, 83회 증회한다.
서울교통공사 노조 파업이 시작되는 12일부터는 1~8호선 출근 시간대(07~09시) 열차를 평상시와 동일하게 100% 정상 운행한다. 퇴근 시간대(18~20시)에는 2호선 및 5~8호선이 100% 수준을 유지하며 총 운행률 수준을 유지할 계획이다. 9호선 역시 정상 운행 인력을 확보해 전 시간대 100% 정상 운행한다.
서울시는 지하철 운행률 유지뿐 아니라 안전 관리에도 중점을 둔다. 파업 미참여 직원 및 협력업체 인력 등 약 1만3000명을 투입해 필수 수송 기능을 유지하고, 주요 혼잡역사 31곳에 시 직원 124명을 배치해 역무 지원에 나선다.
서울시는 파업이 8일 이상 계속될 경우에도 출근 시간대 90% 이상 운행률을 유지, 퇴근시간대 운행률 80% 이상을 유지할 계획이다. 아울러 자치구 통근버스 운행 독려 등 가능한 모든 대체 교통 수단을 동원해 대체 수송력을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여장권 서울시 교통실장은 “지하철 이용 시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파업 이전부터 모든 수송력을 총동원하고 있다”며 “시민을 최우선에 두고 노사 간 합의가 조속히 이뤄지길 바라며, 지하철 정상 운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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