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 가격은 직전 주 대비 0.18% 상승해 지난주(0.17%)보다 상승폭을 키웠다.
서울 아파트값은 10·15 대책 발표 후 상승폭이 4주 연속 둔화했으나 최근 들어 상승폭의 둔화와 확대가 반복되고 있는 양상이다.
강남3구와 한강벨트 지역은 아파트 가격 상승폭이 다시 커졌다. 서초구는 지난주 0.21%에서 이번주 0.23%로, 강남구는 0.19%에서 0.23%, 송파구는 0.33%에서 0.34%로 상승폭이 커졌다.
부동산원은 "시장의 관망세 속에서도 재건축 추진 단지나 역세권·학군지·대단지 등 선호도가 높은 단지를 중심으로 상승 계약이 체결되며 서울 전체 아파트값 상승폭이 커졌다"고 밝혔다.
경기도 아파트값은 지난주 0.07%에서 금주 0.09%로 오름폭을 다시 키웠다. 비규제지역으로 풍선효과 수혜를 받은 화성시는 지난주 0.01%의 상승률을 기록해 오름폭이 크게 둔화됐지만 이번 주에는 다시 0.10%로 상승폭이 커졌다.
규제지역 중에서는 성남시 분당구(0.38%)와 하남시(0.32%), 용인 수지(0.44%) 등지는 지난주보다 오름폭을 확대했다. 과천시는 지난주와 동일한 0.45% 상승세를 보였다.
인천 아파트값은 지난주 0.06%에서 이번주 0.04%로 상승폭이 둔화됐다. 지방과 전국 아파트가격도 각각 0.02%, 0.06%로 지난주와 같은 수준을 기록했다.
전셋가격은 방학 이사철을 앞두고 수도권을 중심으로 상승폭을 더욱 키웠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주 0.08%에서 이번주는 0.09%로 소폭 오른 가운데 수도권(0.11→0.13%)은 그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수도권 지역 별로는 서울(0.14→0.15%), 경기(0.10→0.12%), 인천(0.09→0.11%) 등 모든 지역의 전셋값 상승폭이 전주 대비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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