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15일 수교 30주년을 맞은 라오스와 양국 관계를 포괄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고, 형사사법 공조 및 범죄인 인도조약을 체결하는 등 초국가 범죄 대응을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통룬 시술릿 라오스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고, 우리 국민 보호를 위한 협력 방안과 양국 간 실질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에 양국은 인프라와 핵심광물 분야 협력에 더해 온라인 스캠 범죄 등 초국가 범죄에 공동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를 위해 주라오스 대한민국 대사관과 라오스 공안부 간 핫라인을 설치하고, 양국 치안당국이 논의 중인 경찰 협력 양해각서(MOU)도 조속히 체결할 방침이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라오스 루앙프라방 국제공항 개발 사업에 우리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하는 등 양국 간 경제 협력 확대에도 힘을 실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정상회담 직후 양 정상 임석 하 형사·사법 공조 조약, 범죄인 인도조 약 등 총 2건의 조약이 새로 체결 됐다. 고용허가제 인력 송출에 관한 MOU도 갱신 체결 됐다”며 “(정부는) 아세안 국가들과 긴밀한 정상외교를 통해 한-아세안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내실 있게 발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대통령은 지난주부터 진행한 정부 부처 업무보고와 관련해 건설기술교육원과 농림축산식품부 식량국장을 우수 보고 사례로 선정했다.
건설기술교육원의 경우 연간 245억원의 운영비를 자체 조달한 점이, 농림축산식품부 식량국장은 ‘콩 GPT’로 회자될 만큼 업무 분야에서 전문성을 보여준 점이 선정 사유로 알려졌다. 대통령실은 향후 정부부처 업무보고를 종합 정리해 ‘톺아보기’ 형식으로 국민에게 공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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