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16일 현대건설에 대해 파트너사 이슈로 주가 하락 시 저가 매수 기회로 활용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이은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전날 현대건설 주가 하락은 미국 파트너사 페르미(Fermi) 관련 불확실성에 기인한다"며 "페르미가 추진 중인 복합에너지·인공지능(AI) 캠퍼스 프로젝트의 핵심 임차인이 계약 해지를 통보했고 이에 따라 초기 공사자금약정(AICA) 조달에 차질이 발생했고, 법적 리스크 역시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본설계(FEED) 이후 설계·조달·시공(EPC) 전환 지연 가능성은 있으나, 동사의 본질적 경쟁력 훼손은 아니다"라며 "원전 밸류체인 내에서 여전히 밸류에이션 매력 높고 2026년 상반기 원전 착공 모멘텀을 감안하면 매수 접근이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파트너사 이슈는 EPC 전환 시점의 지연을 야기할 수 있다는 점에서 단기적인 주가 조정의 여지가 있다"며 "파트너사 개별 이슈에 따른 주가 하락을 저가 매수 기회로 활용할 것을 권고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수행 중인 FEED 단계에서의 매출은 EPC 본공사 금액의 5% 내외로 전사 실적 대비 미미해 프로젝트가 지연되더라도 재무적 타격은 통제 가능한 범위"라며 "현 주가는 2027년 EV/EBITDA 6배 수준으로, 국내 원전 밸류체인 대표 기업인 두산에너빌리티 대비 77% 할인된 저평가 구간"이라고 분석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르포] 중력 6배에 짓눌려 기절 직전…전투기 조종사 비행환경 적응훈련(영상)](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4/02/29/20240229181518601151_258_16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