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담양에서 ‘쉼'과 '느림'을 주제로 한 그림사진 전시회가 열린다.
담양문화재단은 오는 20일부터 내년 2월 18일까지 해동문화예술촌 아레아갤러리에서 ‘느리게, 깊게: 감각 회복’을 타이틀로 전시회를 연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효율과 속도를 중요하게 여기는 일상에서 ‘쉼’과 ‘느림’을 주제로 기획됐다.
강미미 작가는 일상에서 발견한 빗물, 보리, 콩깍지, 나뭇잎을 작품에 담았다.
빗물이 떨어지는 모습을 삼각형으로, 퍼지는 모습을 역삼각형으로 표현하며 형태와 움직임을 정확하게 관찰하고 재현한다.
권세진 작가는 사진의 객관적 재현성을 토대로 동양화의 먹과 재료를 결합해 자신만의 물성과 기법을 선보인다.
전아현 작가는 레진이나 시멘트, 나무 같은 복합소재를 활용한 오브제로 한국화의 산수 표현 기법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다.
담양문화재단 한 관계자는 “이번 전시가 연말 연초 담양 군민, 그리고 담양을 방문하는 관광객이 쉼과 느림을 표현한 작품을 통해 일상을 바라보는 새로운 관점을 경험해 보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해동문화예술촌은 매주 월요일 휴관해 전시회 관람은 화요일부터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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