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MEDI hub(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는 지난 15년 간 약 3조7000억원 규모의 경제적 효과를 창출하며, 국가 첨단의료산업의 핵심 혁신 성장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고 19일 밝혔다.
최근 와이젠글로벌㈜가 수행한 성과 분석 용역 결과에 따르면, 재단은 2011년부터 2025년까지 연구개발 및 기술지원, 기업 육성 활동을 통해 신약, 의료기기 분야 연구 성과를 사업화로 연계하며 국가와 지역 첨단의료산업의 발전에 크게 이바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이는 재단이 국내 전반에 3조6960억원의 경제적 효과와 2만2329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를 유발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투입(1조3859억원) 대비 2.7배의 경제적 성과로, 공공연구개발 인프라 투자가 산업 성장으로 이어진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재단이 위치한 대구·경북 지역의 바이오헬스산업은 2020년부터 2023년까지 연평균 14.2% 성장, 전국 평균 4.8% 대비 약 3배 빠른 성장세를 기록해, 지역산업 구조를 고부가가치 중심으로 전환하는 데 재단이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는 평가도 이어졌다.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 입주기업의 성장도 두드러졌다. 2020년부터 2023년까지 단지 입주기업의 매출액은 연평균 8.5%, 자본 총액은 연평균 10.9% 증가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했다.
이는 신약, 의료기기 개발과 비임상·인허가 연계, GMP 기반 의약 생산 등 재단의 의료제품개발 전주기 지원이 기업의 실질적 성장으로 이어진 결과로 풀이된다.
이 외에도 재단은 SCI급 논문 841건 게재, 국내·외 특허 628건 출원 및 204건 등록 등 연구 역량을 축적한 결과 기술지원 건수는 연평균 30.3% 증가해 누적 1만8000여 건을 기록했다.
또한 폐암·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등 조 단위의 기술이전, 복강경 협동 로봇 상용화, 국내·외 인허가 획득, 국가필수의약품 국산화 지원 등 다양한 성공 사례를 통해 연구 성과가 시장과 산업으로 연결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했다.
케이메디허브 박구선 이사장은 “이번 성과 분석은 재단이 지난 15년 간 연구개발 성과를 산업과 일자리로 연결해 온 과정을 객관적으로 보여주는 결과”라며 “앞으로도 기업과 함께 성장하는 혁신 플랫폼으로서 국가 첨단의료산업 경쟁력 강화와 지역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에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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