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대통령 "중국땅서 애국가 세 번…2026년은 대한민국 배드민턴의 해"

  • 여자단식·남자복식·여자복식서 금메달 쾌거

이재명 대통령이 15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한-라오스 공식오찬에서 오찬사를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5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한-라오스 공식오찬에서 오찬사를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이재명 대통령이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스 2025에서 우승을 차지한 선수들에게 찬사를 보냈다.

이 대통령은 지난 21일 페이스북에 "중국 항저우 땅에 애국가가 세 번이나 울려 퍼졌다. 가슴이 벅차오른다"며 "2025년은 '대한민국 배드민턴의 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전 세계가 우리 선수들의 성과에 경이와 찬사를 보내고 있다. 이보다 더 자랑스러울 수 없다"고 말했다.

여자 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삼성생명)은 여자 선수 최초로 단일 시즌 11승 고지를 밟았다. 아울러 올 한 해 77경기서 73승(4패)을 거둬 역대 최고 승률(94.80%) 기록을 작성했다. 여기에 더해 시즌 상금 총액 100만3175달러(약 14억9000만원)를 기록, 역대 최초로 100만 달러 고지에 올랐다.

이 대통령은 안세영에 대해 "남녀 단식 통틀어 사상 최다 우승 기록 타이라는 새 역사를 썼다. 한 시즌 60경기 이상을 소화한 선수 중 단식 부문 역대 최고 승률도 함께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남자복식의 서승재·김원호도 11승을 거두며 37년 만에 남자복식 한 시즌 최다 우승 신기록을 수립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서승재 선수는 태국 마스터스 우승까지 포함하면 시즌 개인 통산 12승"이라며 "세계 배드민턴 역사상 한 시즌 최다 개인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고 했다.

여자복식 이소희·백하나는 일본을 꺾고 대회 2연패를 이뤄냈다.

이 대통령은 "한국 배드민턴이 월드투어 파이널스에서 연속 우승을 달성한 것은 무려 26년 만"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 오기까지 셀 수 없는 땀과 눈물, 그리고 자신과의 치열한 싸움이 있었을 것"이라며 "부디 오늘만큼은 모든 부담을 내려놓고 마음껏 승리의 기쁨을 만끽하길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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