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소식] 동해시, 동해동인병원과 '정신건강복지센터' 위탁 협약 체결 外

  • 시민 정신건강 보호 및 안전망 구축 박차

  • 삼척시, 탄소중립 유공 국무총리 표창 수상…지방정부 모범사례로 빛났다

  • 양양군,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 평가서 최우수 지자체 선정…강원 유일 '쾌거'

  • 강릉시, 지역 경제 활성화에 총력…강릉페이·야시장 등 '핵심 동력'으로 우뚝

동해시가 동해동인병원원장 이상윤 오른쪽과 동해시정신건강복지센터 민간위탁 운영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동해시
동해시가 동해동인병원(원장 이상윤) (오른쪽)과 '동해시정신건강복지센터' 민간위탁 운영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동해시]

동해시는 지난 22일, 동해동인병원(원장 이상윤)과 '동해시정신건강복지센터' 민간위탁 운영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민들의 정신건강 증진과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한 중요한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이다.
 
이번 협약은 기존 민간위탁 기간이 2025년 12월 말로 종료됨에 따라 추진되었다. 동해시는 수탁기관선정심의위원회의 면밀한 심사를 거쳐 동해동인병원을 최종 수탁기관으로 선정하였으며, 이날 운영 계약을 공식적으로 체결했다.
 
이에 따라 동해동인병원은 2026년부터 2028년 12월 말까지 3년간 정신건강복지센터를 위탁 운영하게 된다. 병원 측은 센터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전문 인력 운영, 체계적인 사업계획 수립, 효율적인 예산 관리 등을 통해 정신건강 서비스의 질을 지속적으로 높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심재희 동해시 보건소장은 이번 협약에 대해 "동해시 정신건강 정책을 안정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중요한 기반"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역사회 요구에 맞춘 현장 중심 서비스 체계를 강화해 시민의 정신건강 보호와 안전망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번 협약 체결을 계기로 동해시는 시민들의 정신건강 증진과 지역사회 내 안정적인 정신건강 서비스 제공에 더욱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삼척시, 탄소중립 유공 국무총리 표창 수상…지방정부 모범사례로 빛났다
삼척시가 서울 노보텔 앰배서더 호텔에서 대통령 직속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로부터 탄소중립 유공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사진삼척시
삼척시가 서울 노보텔 앰배서더 호텔에서 대통령 직속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로부터 탄소중립 유공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사진=삼척시]

삼척시는 지난 23일, 서울 노보텔 앰배서더 호텔에서 대통령 직속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로부터 탄소중립 유공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환경 분야에서 삼척시의 선도적인 역할을 인정받은 결과이다.
 
이번 수상은 삼척시가 추진해 온 체계적인 탄소중립 정책 이행과 더불어 지방자치단체, 기업,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협력 거버넌스 구축, 그리고 생활 속 탄소 저감 실천 확산 노력이 종합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은 결과이다. 삼척시는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을 바탕으로 지역 여건에 부합하는 실효성 있는 정책들을 단계적으로 추진해왔으며, 이를 통해 지방정부 차원의 탄소중립 실천 모범 사례로 꾸준히 주목받아 왔다.
 
시 관계자는 "이번 국무총리 표창은 행정의 노력뿐만 아니라 시민과 지역사회, 기업이 함께 만들어낸 소중한 성과"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 "앞으로도 탄소중립 실현과 지속가능한 지역발전을 위해 책임 있는 역할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강조하며, 미래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다짐했다.
 
한편, 대통령 직속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는 국가 탄소중립 정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며, 매년 탄소중립 실현에 크게 기여한 기관과 단체를 선정하여 포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삼척시의 이번 수상은 이러한 위원회의 엄정한 평가를 통해 얻어낸 결실로 평가되고 있다.
 
양양군,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 평가서 최우수 지자체 선정…강원 유일 '쾌거'
양양군보건소 전경 사진양양군
양양군보건소 전경. [사진=양양군]

양양군은 보건복지부가 주관한 ‘2025년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 평가에서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되며 보건복지부장관 표창과 함께 포상금 7백만원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었다고 24일 밝혔다.
 
강원특별자치도에서는 양양군이 유일하게 최우수 지자체로 이름을 올리는 영예를 안았다.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은 우울, 불안 등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국민이 전문 심리상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바우처를 지원하는 정신건강 증진 사업으로, 정신건강 문제의 조기 예방과 체계적인 관리, 일상 속 마음 건강 회복 및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추진되어 왔다.
 
이번 평가는 전국 229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사업 운영 안정성 △사업 확대 및 관리 △고위험군 연계 실적 등 3개 분야 8개 항목을 종합적으로 심사하여 진행되었으며, 양양군은 이 모든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양양군은 올해 총 21명에게 161건의 전문 심리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며 군민들의 정서적 안정을 적극적으로 지원했다. 특히, 자살 고위험군 3명을 발굴하여 26건의 위기 개입 및 사례 관리로 연계하는 등 지역사회 정신건강 안전망을 공고히 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양양군은 사업의 내실을 다지기 위해 관내 '반갑다안녕 심리상담소'를 서비스 제공기관으로 신규 등록하여 안정적인 서비스 공급 기반을 마련했다. 아울러 지역 장날, 홈페이지, 양양 소식지 등 온·오프라인 매체를 활용한 총 104회(13915명 대상)에 걸친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펼쳐 서비스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높였다.
 
이와 함께 양양군보건소는 국민 정신건강 증진 및 인식 개선에 기여한 공로로 '2025년 정신건강의 날' 기념 보건복지부장관 표창까지 함께 수상하며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신승주 양양군보건소장은 "이번 성과는 군민의 마음 건강을 위해 전 직원이 합심하여 노력한 결과"라고 밝히며, "앞으로도 전문화된 상담 서비스를 통해 정신건강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군민 맞춤형 심리 지원 체계를 더욱 공고히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릉시, 지역 경제 활성화에 총력…강릉페이·야시장 등 '핵심 동력'으로 우뚝
강릉시 지역소비 회복 가속 소상공인의 날 기념행사 사진강릉시
강릉시, 지역소비 회복 가속 소상공인의 날 기념행사. [사진=강릉시]

강릉시가 소상공인 지원, 전통시장 및 골목상권 활성화, 지역화폐 운영, 민관협력 플랫폼 구축 등 분야별 맞춤형 정책을 적극 추진하며 지역 경제 회복의 핵심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강릉시는 지역화폐인 '강릉사랑상품권(강릉페이)' 운영을 통해 지역 내 소비의 선순환 구조를 안정적으로 구축했다. 강릉페이는 지난 2024년 한 해 동안 1072억원이 사용되었으며, 97억원에 달하는 캐시백이 지급되어 지역 소비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 2025년에는 발행 목표액을 1,160억 원으로 상향 설정하고 캐시백 재원 99억원(12월 기준)을 미리 확보하며 지속 가능한 운영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가맹점 수도 2024년 말 11848개소에서 2025년 11월 말 기준 13330개소로 늘어나며 지역 전반으로 사용 기반이 확대되었다.
 
특히 올해 3월부터 강릉페이와 연동해 운영 중인 민관협력 배달앱 '땡겨요'는 온라인 소비 영역까지 지역화폐 활용 범위를 넓히는 데 성공했다. 해당 배달앱의 가맹점 수는 611개소에서 1231개소로 두 배 가까이 증가했으며, 누적 가입자는 4만2731명으로 약 4배 늘었다. 배달앱 결제 중 강릉페이 결제 비중이 최대 40%를 넘어서며 지역화폐의 실효성을 입증했다. 8월부터는 법인·개인택시 1150대에 앱미터 단말기 설치를 완료하고 택시 결제 서비스까지 범위를 확대하며 교통 분야에서도 지역화폐 활용도를 높였다.
 
강릉시는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화를 위해 다각적인 정책도 펼쳤다. △경영자금 융자 및 이자 지원 △점포 환경개선 △카드·세무 수수료 지원 등을 통해 소상공인의 금융 비용 부담을 낮추고 경영 환경을 실질적으로 개선하는 데 주력했다. 시는 올해 총 337억원 규모의 융자를 추천하고 대출이자 중 2.5%를 3년간 지원하여 금융 부담을 대폭 낮추었으며, 노후된 가게의 간판·인테리어 등 공사비를 최대 500만원 지원하는 '점포환경개선 지원사업'을 통해 총 53개 점포가 새 단장을 마쳤다. 소규모 고정비 부담 완화를 위한 '알짜배기 지원' 또한 소상공인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카드수수료 지원사업'으로 1112개 업체가 혜택을 받았고, '세무대행수수료 지원사업(최대 10만원)'은 신청이 쇄도해 상반기에 조기 마감되었으며, 이에 8월 긴급 예산을 편성해 150여 곳을 추가 지원하는 등 소상공인의 어려움 해소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야시장 정책 역시 체류형 소비를 유도하며 상권 회복의 마중물이 되었다는 평가이다. 월화거리 야시장은 올해 44회 운영으로 약 18만 명의 방문객을 유치하고 총매출 5억7천만원을 기록했다. 주문진 야시장 또한 18회 운영으로 방문객 1만1천여 명, 매출 8천7백만원을 달성하며 전년 대비 방문객 수가 48% 증가하는 성과를 보였다. 야시장은 전통시장과 인근 골목상권 소비 확대를 이끄는 핵심 콘텐츠로 확고히 자리 잡았다.
 
더불어 성남시장 전통시장 인정구역을 3,835㎡ 확대하여 48개 점포를 새롭게 지원 대상에 포함시켰으며, 시장 규모는 총 230개 점포로 확대되어 상권 단절을 해소하고 향후 정부 공모사업 대응력과 시장 전체 경쟁력을 함께 강화했다.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기반 또한 강화했다. 강릉시는 올해 관내 5개소를 신규 골목형상점가로 지정해 총 6개소를 운영 중이며, 현재 온누리상품권 가맹률은 53.9%에 달해 시민들의 일상 소비가 자연스럽게 골목상권으로 연결되는 기반을 마련했다.
 
김홍규 강릉시장은 "강릉페이와 야시장, 골목형상점가는 지역경제를 움직이는 핵심축"이라며, "앞으로도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이 함께 성장하는 소비 선순환 구조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하며 지역 경제 발전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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