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서울대교구장인 정순택 대주교는 25일 성탄절을 맞아 성탄 메시지를 발표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는 이날 0시 서울 중구 명동성당에서 '주님 성탄 대축일 밤미사'를 열고, 미사 강론 중 ‘주님 성탄 대축일 메시지’를 발표했다. 이에 앞서 명동성당 앞마당에서 아기 예수를 말구유에 안치하는 예식인 구유예절이 진행됐다.
정순택 대주교는 “삶의 상처와 외로움, 고립과 불평등 속에서 고단한 시간을 보내는 분들에게 주님의 위로와 희망의 빛이 넉넉히 스며들기를 기도한다”며 “성탄을 준비한다는 것은 우리 마음의 교만을 낮추고 분열과 단절의 골짜기를 메우며, 서로를 향한 굳은 마음을 평화의 '온전함'으로 변화시키는 일이다”라고 밝혔다.
정 대주교는 “오늘 하루, 우리 곁의 누군가에게 사랑의 한 걸음을 먼저 내딛는 용기를 냅시다”라며 “우리의 작은 응답이 이 시대의 어둠 속에 성탄의 빛을 다시 피워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주님께서 오시는 이 거룩한 밤, 새 희망과 평화가 여러분의 삶에 깊이 머물기를 기도합니다”라며 “성탄의 은총이 특히 가장 외지고 어두운 곳에 먼저, 그리고 충만히 내리기를 빈다”고 덧붙였다.
올해는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WYD)’를 소개하는 공간도 함께 마련됐다. 2027 서울 WYD 조직위원회는 오후 4시와 7시 명동대성당 파밀리아 채플에서 각각 ‘네 번째 동방박사’, ‘친구가 되어 줄래요’ 연극 공연을 무료로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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