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아주국제미술대전, 예술 인재 길러온 '우수지도자상' 3인 선정

  • "작품 너머의 사람을 키운 예술 교육의 힘"

왼쪽부터 이미경 교사 서혜빈 교사 황미선 원장사진2025 아주국제미술대전 운영위원회
왼쪽부터) 이미경 교사, 서혜빈 교사, 황미선 원장.[사진=2025 아주국제미술대전 운영위원회]
2025 아주국제미술대전 공모전이 성황리에 마무리된 가운데, 차세대 예술 인재 양성에 헌신해 온 지도자 3인이 ‘우수지도자상’을 수상하며 교육 현장의 가치를 다시 한 번 조명했다.

이번 수상은 단순한 입상 지도를 넘어, 창의성과 인성을 함께 키우는 예술 교육의 본질을 실천해 온 공로를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우수지도자상 수상자는 ▲이미경 중국 북경한국국제학교 교사 ▲서혜빈 중국 북경한국국제학교 교사 ▲황미선 봄비창의뜰 홍대미술 원장이다.

이들은 학생 한 명 한 명의 개성과 표현을 존중하며, 완성도보다 과정의 가치를 중시하는 교육으로 다수의 우수 작가를 배출해 왔다.

이미경 교사는 다양한 주제와 매체를 활용한 수업을 통해 학생들이 스스로 주제를 찾고 표현하는 과정을 중시해 왔다.

그는 “수업에 몰입하는 학생들의 모습이 가장 큰 보람”이라며 “이번 공모전의 성과는 학생들이 즐거움 속에서 쌓아온 노력의 결과”라고 밝혔다. 표현의 과정 자체를 존중하는 지도 방식이 학생들의 창작 역량을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서혜빈 교사는 미술에 대한 열정을 바탕으로 한 즐거운 제작 과정을 강조해 왔다.

그는 “과정도 아름다웠고 결과까지 좋아 아이들이 더욱 자랑스럽다”며 “학생들이 그림을 통해 자신의 마음을 이해하고, 미술을 삶의 힘으로 삼아 각자의 방식으로 빛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학생을 ‘작가’로 존중하는 태도가 깊은 인상을 남겼다.

특히 황미선 원장은 27년간 창의미술 교육의 길을 걸어온 지도자로, 이번 공모전에서 참가 학생 전원이 수상의 기쁨을 나누며 교육 성과를 입증했다.

황 원장은 “아이들과 그림을 그리고 고민하며 쌓아온 시간이 좋은 결과로 이어져 뜻깊다”며 “앞으로도 아이 한 명 한 명이 더 빛날 수 있도록 돕는 마중물이 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안산시 선부동에 위치한 봄비창의뜰 홍대미술은 창작과 발상의 가치를 중심에 둔 창의 아동미술 전문 기관이다.

화려한 기교보다 표현의 깊이를 중시하고, 아이들이 미술 도구를 잡는 순간부터 존중받는 환경을 조성해 왔다. 황미선 원장은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원 석사 출신으로 개인전과 단체전, 다수의 수상 경력을 갖춘 교육자이자 예술가다.

이효선 아주국제미술대전 운영위원장은 “이번 우수지도자상은 훌륭한 작품 뒤에는 반드시 훌륭한 스승이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계기”라며 “앞으로도 예술 교육 현장에서 묵묵히 아이들을 이끌어 온 지도자들의 노력을 지속적으로 조명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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