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자당 출신 이혜훈 전 의원에 대해 인사청문회에서의 '송곳 검증'을 예고하며 "철저히 검증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후보자가 그동안 행동과 말로 해온 것들이 있다"며 청문회 과정에서 어떻게 해명하고 국민을 설득할지 검증하겠다는 방침이다.
장 대표는 30일 전북 김제시 새만금33센터에서 현장 정책 간담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이재명 대통령도 국민 검증을 받아야 한다고 했는데 이미 여러 제보가 들어오고 있다"며 철저히 검증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지난 28일 이 전 의원이 이재명 정부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발탁되자 즉각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제명 조치했다. 특히 이 전 의원을 향해 "일제 부역 행위와 다름 없다"며 거친 발언을 쏟아내기도 했다.
장 대표는 또 홍준표 전 대구시장의 국무총리설을 비롯한 야권 인사들의 추가 입각 가능성에 "여러 정치적 의도가 있겠지만, 그런 것으로 국민의힘을 흔들려 해서는 안된다"며 "부족한 정부 정통성을 인사 한두 명으로 해결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분명한 목적과 방향성 없이 보수 인사들을 영입한다면 정권에 역풍으로 돌아갈 수 있다"고 경고했다.
통일교 특검과 관련해서는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사퇴하면서 협상이 당분간 미뤄질 것 같다"며 "민주당에서 원내대표로 출마할 분들은 특검을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 반드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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