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 "AI로 '퀀텀리프' 기반 조성"

  • "올해부터 3년간 혁신성·경쟁력 확대"

  • "임상 비롯 모든 사업 부문에 AI 도입"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이 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 [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은 2일 신년사에서 올해를 변화가 시작되는 혁신의 시기로 규정하고, 3개년에 걸쳐 회사 혁신성과 경쟁력을 높이는 방향으로 전사적 사업 로드맵을 새롭게 수립한다고 밝혔다.
 
서정진 회장은 이날 임직원들에게 전한 신년사에서 "2026~2028년 3개년은 셀트리온이 퀀텀 리프(양자 도약)를 위해 혁신 기반을 다지는 시기"라고 강조했다. 이어 "인공지능(AI)으로 산업 지형이 근본적으로 변화하고 있는 지금이 미래를 대비하기 위한 전략적 결단을 추진해야 하는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에 맞춘 사업 전략도 발표했다. 셀트리온은 AI 플랫폼을 도입해 개발부터 임상, 생산, 판매 등 사업 분야 전반에 걸쳐 업무 효율을 극대화한다. AI 도입으로 의약품뿐 아니라 디지털헬스케어 분야로 사업 확장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신규 투자 전담 조직을 만든다. 인도·중국에 각각 별도 법인을 설립해 현지 전문 인력에도 나선다.
 
서 회장은 병오년을 맞아 붉은 말을 대표하는 삼국지의 '적토마'를 언급하며 현장 경영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서 회장은 "조조가 관우에게 선물한 '적토마'처럼 올해 임직원과 함께 현장 구석구석을 열심히 뛰어다니겠다"며 "1~2월은 우리가 어디로 뛸지 지도를 그리고, 3월부터는 전 임직원이 함께 적토마처럼 질주하는 시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셀트리온그룹의 기업별 세부 계획도 제시했다. 셀트리온은 10년 내 40여개 제품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안정적인 수익 창출 기반을 강화한다. 올해 신약 파이프라인(후보물질)도 20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국내외 공장 증설 땐 AI를 기반으로 효율성을 높이고, 생산 능력도 더 확대해 나간다.

셀트리온제약은 케미컬 의약품 연구·개발(R&D) 투자를 늘린다. 정보과학(IT)을 접목해 생산 자동화·효율화 역량도 강화한다. 셀트리온스킨큐어는 의료진과 손잡고 맞춤형 미용 시장을 목표로 한 고부가가치 산업을 추진한다.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는 AI·IT 인프라를 활용한 하이브리드 드라마를 제작해 콘텐츠 경쟁력을 높인다.
 
서 회장은 "셀트리온은 올해 다른 어떠한 기업보다도 더욱 역동적으로 뛸 것"이라며 "AI로 맞이할 새로운 변화에 발맞춰 시의적절한 전략적 결정과 사업 계획 운용으로 미래 성과를 만들어 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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