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 "2월 제조업 경기 좋다...반도체·조선·철강 맑음"

  • 산업연, 산업경기 전문가 서베이조사

국내 제조업의 업황 PSI 추이 자료산업연구원
국내 제조업의 업황 PSI 추이 [자료=산업연구원]
국내 제조업 경기가 다음달 내수·수출 등을 중심으로 개선 흐름을 보일 것이라는 전문가 조사 결과가 나왔다.  

산업연구원은 지난 12∼16일 업종별 전문가 125명을 상대로 전문가 서베이 지수(PSI)를 조사한 결과 2월 제조업 업황 전망 PSI가 114으로 기준치를 웃도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25일 밝혔다. 전월 대비 10포인트 상승해 지난해 12월(110) 이후 두달 만에 또다시 최고치를 기록했다. 

PSI는 각 업종 전문가에게 세부 경영지표에 대한 긍정·부정 평가를 묻고 이를 0~200 사이에서 수치화한 것이다. 100을 기준으로 긍정 응답이 많으면 높아지고 부정 응답이 많으면 낮아진다.

세부 지표로는 내수와 수출 전망 PSI는 각각 108, 113으로 동반 상회했다. 수출 항목은 5개월 연속 기준치 이상을 유지한 가운데, 생산 수준(108)·재고(104)도 100을 넘기며 공급 측 지표 역시 개선 흐름을 나타냈다.

유형별로는 ICT·소재 부문이 각각 128, 110로 전망이 밝았다. 기계부문도 102로 전월(98)과 달리 100을 소폭 상회하는 수준을 보였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반도체(161)가 전월 대비 24포인트 상승하며 업황 개선 기대감이 더욱 커졌다. 휴대폰(120), 조선(107), 기계(113), 철강(125), 바이오·헬스(114) 등 대부분 업종에서 기준치를 상회하고, 디스플레이(100)는 기준선에 걸칠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자동차(92)는 전월보다 10포인트 떨어지며 기준선을 하회했다. 관세 불확실성은 완화했지만 전반적인 세계 수요 둔화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분석된다. 2월에는 설 연휴로 인한 영업일수 감소로 수출이 줄어들 가능성도 제기됐다.

1월 제조업 업황 현황 지수는 104로 전월(102)보다 2포인트 오르며 상승세로 전환했다. 특히 수출(103)이 5개월 연속 기준치를 상회하고, 생산수준(102) 역시 3개월 연속 기준치를 웃돌았다. 재고(108) 역시 5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으며, 투자(105)와 채산성(102) 등도 기준치를 웃돌았다. 다만 내수는 96으로 5개월 만에 기준치를 하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연 관계자는 "ICT 중심의 업종 회복과 설비투자 관련 업종의 개선 기대가 2월 심리에 반영됐다"며 "내수 둔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수출 개선이 업황을 견인하는 구조가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